'보톡스'와 '아큐스컬프'로 나도 연예인 같은 V라인?

입력 2014-08-07 00:10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 이제 더 이상 TV 속 연예인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길을 걷다보면 연예인보다 더 예쁜 일반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요즘, 이는 좋은 이미지와 자신감을 얻기 위해 외모를 가꾸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은 “최근 들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성형을 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어요. 과거에는 부정적이었던 성형에 대한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성형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늘고 있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게다가 요즘은 성형을 통해 ‘단순히 예뻐지고 싶다’는 욕구를 넘어 ‘사회적 성공과 출세 혹은 복을 불러들이는 관상으로 바뀌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더해져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에까지 성형바람이 불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적당히 탄력 있는 볼, 갸름한 턱 선의 입체감 있는 V라인 얼굴은 실제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효과와 더불어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인기. 이에 작고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들기 위한 관리법이나 미용기술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정 원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얼굴이 평면이기 때문에 턱뼈가 조금만 튀어나와도 강하고 억센 인상을 주기 쉬워요. 이를 근본적으로 교정하기 위해서는 성형수술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와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요즘에는 비수술적 성형을 통한 교정을 더욱 선호하는 추세죠”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확 변한 이미지로 나타나서는 “난 성형 수술 안했어” 혹은 “살이 빠져서…”를 당당하게 외치는 사람들을 자세히 뜯어보자. 눈, 코, 입… 그대로라고? 그렇다면 정답은 '얼굴라인'에 있다.

이들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비수술적 성형으로 살이 빠지는 것과 같이 자연스럽게 입체감을 살리거나 얼굴의 균형을 맞춰 자연스러우면서도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

현재 비수술적 V라인 성형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사각턱보톡스'다. 넓고 발달된 턱은 강인한 인상을 줌은 물론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기 십상.

하지만 실제로는 얼굴뼈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후천적 습관으로 음식을 씹는 저작근육이 발달해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보톡스를 발달된 저작근에 주입해 근육의 활동을 억제해 주면 근육양이 감소되면서 갸름한 턱 선이 드러난다.

또 볼 살이나 턱살, 이중 턱 등 얼굴에 지방이 많거나 늘어져서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에는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이용해 얼굴지방을 흡입해 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큐스컬프 시술은 작고 세밀하게 분포되어 있는 얼굴 부위의 지방을 효율적으로 녹여 흡입하는 것이 가능한 동시에 시술부위의 피부 탄력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V라인은 물론 리프팅 효과가 뛰어나다.

반대로, 볼륨감이 부족한 마른 얼굴의 경우엔 빈약한 입체감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 따라서 지방이식 또는 필러를 이용해 얼굴에 부드러운 곡선과 부피감을 만들어 주면 훨씬 더 갸름하고 세련된 얼굴로 거듭날 수 있다.

정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탄력 있고 어려 보이는 외모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관리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적합한 치료를 병행 한다면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서 "단, 사람마다 얼굴형이 천차만별인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형을 충분히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시술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술을 병행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죠"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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