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는 운동, 치질의 원인이 된다?

입력 2014-08-07 06:32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지만 쉽게 털어놓을 수도, 치료할 수도 없는 질병이 바로 ‘치질’이다.

화장실을 갈 때마다 느껴지는 고통은 맛있는 음식 앞에서도 걱정이 앞서게 된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휴가 때도 이러한 치질의 고통을 안고 피서를 떠나야 된다는 사실은 여름휴가의 기쁨마저 반감시키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흔히 쓰는 치질이란 말뜻은 모든 항문의 질환을 말한다. 그러나 보통 일반인들은 의학적으로 치핵이라 부르는 증상을 치질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용변을 볼 때는 항문이 최대 4cm까지 벌어지지만 평상시에는 닫혀있다.

그러면 주름이 잡히듯 항문관 내로 돌출된 곳이 있는데 이것을 항문(쿠션)조직, 치핵이라 부른다. 이 조직은 배변 시에 마찰력을 줄이기 위해 밑으로 하강하는데 배변이 끝나도 항문 관내로 환원이 인될 때 치질이라고 부른다. 치질의 주요증상은 항문조직이 밀려나는 탈항과 함께 배변 시 출혈이다.

그렇다면 치질의 원인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다시피 변비는 치질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를 비롯한 육류중심의 음식섭취는 변비와 치질의 가장 큰 원인이다. 때문에 다이어트 중일 경우,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물 섭취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이 치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성치질의 원인은 음주나 오래 앉아있는 직업 외에도 큰 힘을 한 번에 써야 하는 일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성은 큰 힘을 줘야하는 출산 이후 치질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바로 복부에 갑자기 큰 힘을 쓰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심하게 할 경우 치질에 걸리기 쉬운 운동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운동으로 인해 치질이 악화되는 경우는 한 번에 복부에 힘을 너무 세게 반복적으로 주기 때문에 생긴다. 배에 순간적으로 힘을 줘 복압이 커지므로 그 영향으로 치핵이 밖으로 탈항하는 것이다.

골프, 볼링 등 순간적으로 힘을 집중시켜서 볼을 치거나 던지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배에 순간적으로 힘을 줘 복압이 커지므로 치질이 생기기 쉽다. 한편 운동 중 장시간 쪼그리고 앉아있는 야구 포수 자세 역시 치질을 불러오기 좋은 자세다.

이제 자세는 오래앉아 있어야 하므로 윗몸의 무게가 항문을 압박하여 치질이 생긴다. 한편, 골퍼에게 탈항이 잘 생긴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공을 치기 위해 자세를 취하면 자연히 배에서 시작해 항문 쪽으로 힘이 가 항문이 빠지는 탈항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외에도 아랫배에 힘을 많이 주는 승마, 싸이클링, 낚시 등도 마찬가지이다. 순간적으로 힘을 줘 무거운 것을 들어야 하는 역도와 씨름 역시 치질을 부르는 운동 종목이다.

그러나 모든 운동이 다 치질에 나쁜 것은 아니다. 산책, 조깅, 수여처럼 몸을 전체적으로 움직여주는 유산소 운동은 치질에 득이 되는 운동이다. 이러한 운동은 장을 운동시키는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운동으로 인해 치질이 심해졌다면 가만 놔두는 것은 더욱 큰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치질이 고민이라면 치질치료제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그래도 증세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꼭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치료책을 마련해야 한다. (사진제공: 한림제약)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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