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사이로 튀어나온 살, 어떡해?

입력 2014-08-07 09:28  

올 여름 비키니가 더 과감해졌다. 예년에 비해 디자인이 화려해지고, 비키니 면적도 30%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곧 노출부위가 더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20대 여성들의 비키니 사랑은 멈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신상 비키니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실제 해변이나 테마파크 수영장에 가보면 비키니에 랩스커트나 가디건으로 등과 허리춤을 감추고 있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비키니 브래지어와 팬티 라인을 따라 튀어 올라온 군살을 감추기 위해서다.

평상복을 입으면 완벽한 몸매인데 노출의상만 입으면 드러나는 군살, 대체 왜 찌는 걸까?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생활태도 때문이다. 학생이나 직장인은 공부나 컴퓨터 작업을 위해 책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이때 등과 허리 부위의 활동량이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군살이 찌게 된다.

한번 오른 군살은 밥을 굶는다고 해서 쉽게 빠지지 않는다. 또 군살은 심부지방층에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간 운동으로도 빼기 어렵다. 당장 올 여름부터 비키니를 당당하게 입고 싶다면 미니지방흡입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30분만 투자하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데 없이 매끈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

미니지방흡입술은 복부나 허벅지 등 대용량 지방흡입술과 달리 국소마취로 간단히 시술된다. 최소 절개를 한 다음 가느다란 관을 통해 지방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효과는 시술 직후 바로 나타나 등과 허리의 군살이 사라진 것을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레알성형외과 이재승 원장은 "미니지방흡입술은 100∼150cc정도의 소량의 지방을 빼내어 원하는 라인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몸매 조각술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지방만을 빼내는 것이 아니라 크고 많아진 지방세포 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적당 수준의 식사량을 유지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해준다면 요요현상도 없다"고 설명했다.

미니지방흡입술은 신체에 부담 없이 소량의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흉터나 부종이 거의 없고 식사, 샤워 등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때문에 지금 시술 받아도 올 여름 비키니 패션을 즐기는데 무리 없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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