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 안구건조증을 부른다!

입력 2014-08-12 07:49  

최근 진료 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안구건조증환자가 최근 5년간 1.5배 증가 한 것이다.

안구건조증이란 우리 눈에서 눈비 되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비정상적인 순환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말한다. 눈물은 우리 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외부 오염 물로부터 보호하며 각막에 미량의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기도 한다.

이러한 눈물이 부족할 경우 뻑뻑한 느낌이나 눈 시림,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눈물층이 불안정하게 되어 사물이 흐리거나 뿌옇게 보일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그 정도가 심하다면 안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강남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현대인의 80%는 경미한 정도지만 안구건조 증상이 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오랫동안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 눈이 쉽게 피로해지며 건조하게 된다"라고 설명한다.

안구건조증은 말 그대로 눈이 건조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같은 논리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박 원장은 여름에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냉방을 위해서 공간을 밀폐하고 장시간 에어컨과 같은 냉방장치를 장시간 가동할 경우, 실내의 습도가 낮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서 눈은 건조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선풍기 바람을 얼굴 쪽으로 쐬고 있다면 눈이 쉽게 건조하게 된다. 주기적은 환기를 통해서 실내의 적정습도를 맞춰주는 것이 좋으며 사무실이나 책상에 관상용 어항을 둔다면 도움이 된다.

경미한 증상의 안구건조증은 대부분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 호전 된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는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는 일회용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눈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안구건조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현상이다. 수시로 인공눈물을 점안해 주는 것이 좋으며 건조감이 심할 경우에는 렌즈 착용을 중단하고 안과에 내원하여 눈 상태와 함께 렌즈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눈이 건조할 경우 각막이 쉽게 상처를 입을 수 있으며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공눈물을 통해서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연고타입의 안연고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누점패쇄술을 통해서 눈물이 빠지는 길을 막는 방법도 있다.

안구건조증은 한번의 치료로 완치가 되기는 힘들다.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1시간 사용마다 10 분 정도 쉬어 주는 생활습관, 그리고 적정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주위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한다면 건강하고 밝은 눈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Tip 나도 안구건조증? 자가 테스트

□ 모래가 들어 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진다.
□ 집중하고 있으면 서서히 사물이 뿌옇게 보인다.
□ 갑자기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흐른다.
□ 컴퓨터나 독서를 할 때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 눈을 비빌 때 소리가 나나.
□아침에 눈 뜰 때 뻑뻑해서 눈 뜨기가 불편하다.

3개 이상 해당되거나 상기 증상이 일주일에 3회 이상 일어나는 경우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 받는 것이 좋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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