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불암산, 마을 커뮤니티공원으로 조성

동네 주민들의 공동체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에서는 훼손된 산자락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동네뒷산공원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대상지에 따라 마을 텃밭, 바비큐장, 마을모임을 위한 휴게 공간 등 커뮤니티 가든을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동네뒷산 조성사업은 어르신들의 경작활동을 제도권 내에서 수용하고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커뮤니티가든 성격이 강한 마을 텃밭공원을 개발하고 주민들과 논의를 통해 운영방법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실제로 장기간 경작을 해오던 관악산 자락 중 관악구청과 인접한 관악구 청룡동 565-90번지 일대와 불암산 자락인 노원구 상계동 95-336번지 일대에 기본구상안이 마련된 상태다.

커뮤니티가든이 조성되는 공원은 평탄지역으로 경작활동이 있었던 곳에 무분별한 경작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성된다. 그 외 공간은 휴게시설, 체력단련시설, 생태연못과 초화원 등 다양한 도입해 지역 주민들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

최광빈 푸른도시 국장은 “불법경작으로 단속대상화만 할 것이 아니라 적용 가능한 공간에 제도적 뒷받침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공원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재임을 분명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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