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으로부터 머릿결을 지키는 방법!

입력 2014-08-13 06:37   수정 2014-08-13 06:36

날씨가 더워지면서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곳에서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데 이는 피부뿐 아니라 머릿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머리가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 경우 단백질이 파괴되고 큐티클이 손상된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머릿결이 상하게 된다. 또한 바닷가의 경우 염분 성분으로 인해 머릿결이 푸석푸석 해지기도 한다.

이때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강한 냉방에 모발을 노출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찬바람 때문에 두피와 모발이 더욱 건조해 지는 것. 머리는 피부처럼 매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수 없으므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자외선이 강한 바닷가로 여행을 떠날 경우 모자를 착용해 머릿결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손상된 머릿결을 회복하고 찰랑거리는 머리를 유지하려면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가 필수다.

라메종 0809의 이종문 원장은 "머리는 한번 손상되면 처음으로 되돌리기 어렵다. 그러므로 손상되기 전부터 관리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종문 원장은 트리트먼트는 1주일에 3~4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는 "한번 할 때는 머리에 샤워 캡을 씌운 뒤 10~15분 정도 방치해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천연팩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팩을 해주면 좋은 머릿결을 만들 수 있다. 이종문 원장은 머릿결에 좋은 팩으로 우유과 녹차를 꼽았다.

우유팩은 우유 500ml에 달걀흰자 2개를 넣어 준 뒤 거품이 나도록 잘 저어준다. 단발머리는 경우에는 우유 200ml에 달걀흰자 1개를 넣어 팩을 만든다. 머리를 샴푸로 깨끗하게 감은 뒤 젖은 상태에서 우유팩을 두피에 닿지 않도록 골고루 발라준다. 그다음 랩을 씌워 20분 정도 방치하면 된다.

녹차팩은 녹차 두 숟가락과 달걀노른자를 넣고 잘 섞은 뒤 모발에 골고루 발라준다. 20분 정도 비닐캡을 씌워 방치한 후 따뜻한 물로 헹궈 주면 된다.

좋은 머릿결을 만들고 싶다면 그만큼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된다. 트리트먼트와 헤어팩 등으로 윤기나는 머릿결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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