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종아리 알통 해결방법

입력 2014-08-13 07:26  

여름이 와도 치마나 반바지를 입기 꺼려하는 여성들이 많다. 날씬한 몸매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종아리에 튀어나온 알통 때문에 짧은 하의는 옷장 한구석에 처박혀 있다. 올 여름에는 기필코 옷장 속에 있는 짧은 하의를 꺼내 입으리라 생각했지만 어떡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여성들은 종아리 알통 때문에 각선미에 자신이 없어 노출을 꺼리게 되는 것이다. 최대 고민거리인 종아리 알통을 빼기 위해 맥주병으로 밀면서 다리 마사지를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마사지는 예방에만 도움이 될 뿐 근육의 부피를 줄어들게 하는 효과는 없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전적으로 마사지에 의존하기 보다는 ‘비절개 종아리 복합신경 차단술’로 간단하게 치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름이 되면 종아리 알통 문제의 별다른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수술을 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많아진다. 

‘비절개 종아리 복합신경 차단술’이란 쉽게 말해 종아리의 근육을 없애는 수술이다. 종아리의 돌출된 부위에 신경만 차단하여 전체적인 굵기를 줄여준다. 고주파와 신경용해물질을 사용하여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초음파 진단기와 신경근전도 검사 장비로 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종아리 시술과 달리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에 손상을 주는 부작용이 없어 전문가들에게 안전한 치료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피부표면에서 신경의 주행경로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 종아리 알통부위의 신경분지에 신경용해물질을 주입하여 추가적으로 차단한다. 수면 마취하에 시술이 진행되므로 통증이 거의 없고 흉터가 전혀 남지 않는다. 보톡스와 같이 간편하면서 최소 1년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 평소 종아리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만 삼가 한다면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종아리 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무릎, 종아리, 발 목 부위 등 필요한 부위에 ‘미니지방흡입술’과 같이 병행하면 매끈한 다리 라인을 만들어 준다. 비절개 복합신경 차단술은 흡입술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수술 직후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레알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비절개 복합신경 차단술은 수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부기도 없어 간편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2-3일 동안 종아리가 뻐근한 감은 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수술 후 2-3주가 지나면 서서히 종아리 근육이 줄어들고 부작용의 우려가 없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최종필 원장은 또 “비절개 복합신경 차단술을 받은 환자의 시술사례를 분석한 결과 종아리 둘레는 평균 2.2cm감소하였습니다. 최소 1cm에서 많게는 4.5cm까지 줄어들었고 감각이상이나 운동기능 이상을 보이는 사례는 전혀 없는 것으로 분석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진희 기자 jjin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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