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화장품 '유통기한' 이렇게 확인하라!

입력 2014-08-14 00:37   수정 2014-08-14 00:36

[뷰티팀] 냉장고 속 우유나 빵 등의 식품은 먹기 전 유통기한을 습관적으로 확인한다. 알아보기 쉽게 표기 된 식품에 비해 화장품에서는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드물다.

화장품이 비치된 서랍장 구석이나 혹은 가방 속을 확인해보면 이제는 버릴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 화장품 몇 가지는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래된 화장품을 사용하기 전 유통기한을 일일이 확인하는 일은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이 표기 돼 있지 않은 제품들도 쉽게 볼 수 있다.

화장품 속 방부제는 제품을 개봉 후부터 오염이 되기 시작한다. 또한 제품에 포한된 성분들에는 안정성을 위한 유통기한이 있는 것.

유럽의 경우에는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PAO 날짜가 존재한다. PAO 날짜 시스템은 달(month)을 의미하는 M으로 표기가 되며 12M은 오픈 한 후부터 12개월간 사용을 권장한다는 뜻이다.

유통기한의 표기가 돼 있지 않은 제품이라면 직관적인 방법으로 사전 확인을 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때와는 달리 색이 변했거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품 질감이 변해 쉽게 흘러내리거나 또는 덩어리져 있다면 이는 내용물에 문제가 있는 징후라고 할 수 있다.

뷰티바이블의 저자 폴라비가운은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제품, 박테리아에 오염되기 쉬운 식물추출물을 함유한 제품, 무방부제라고 기입돼 있는 제품들은 특히 유통기한이 짧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제품을 사용하기 전 손을 씻고 지워지지 않는 펜으로 제품 용기 위 또는 용기 아래에 구입 날짜를 기입한 후 직사광선을 피해 제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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