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낀 불편한 휴가? 회복기간 짧아진 라식 ‘인기’

입력 2014-08-14 01:28  

[생활팀] 직장인 권성현 씨(31세, 남)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걱정하고 있는 것이 있다. 스스로 ‘여름의 남자’라고 칭할 정도로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권 씨는 심각하게 라식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사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 안경은 격한 동작에 상대방은 물론 자신도 다칠 위험이 크고 때문에 렌즈를 착용한다고 해도 관리가 까다로운 렌즈도 불편함의 대명사다.

특히 권 씨처럼 물과 관련된 운동을 즐긴다면 불편함은 배가 된다. 렌즈는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의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어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물에서 눈을 비비거나 활동 중에 렌즈가 벗겨질 염려도 적지 않다. 권 씨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이런 불편함에 라식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고.

라식의 발달…시력 80% 회복하는데 ‘단 하루’

이렇게 라식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라식수술의 비약적인 발전도 한 몫 하고 있다. 한 때 라식은 원추각막이나 부정난시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시술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라식수술이 고안되면서 거의 모든 부작용의 위험을 없앴다.

특히 최근에 도입된 ‘비쥬맥스 라식’은 안전성을 극대화하여 라식수술 후 회복기간도 비약적으로 축소시켰다. 기존의 라식이 시력의 80%를 회복하는데 적어도 2~3일은 걸렸지만 비쥬맥스 라식은 1~2이면 회복이 가능하다. 시력이 안정을 되찾는데도 한 달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빠르고 정밀한 500khz 펌토세컨 레이저

비쥬맥스 라식은 기존 라식이 마이크로 케리톰으로 각막플랩을 생성하던 것과 달리 500khz의 정밀하고 빠른 펌토세컨 레이저로 각막플랩을 생성한다. 이는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해 회복기간을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시력교정 효과도 크게 높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권 씨도 고민 끝에 비쥬맥스 라식으로 오랜 불편함을 개선했다. 회복기간이 짧아진 탓에 휴가를 가기 한 달 전, 주말을 이용해 라식수술을 받은 것이다. 원하던 수상 스포츠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안경을 벗고 주변에서 “이미지가 깔끔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탓에 기분까지 좋다고.

강남 밝은눈 안과 박세광 원장은 “휴가철을 앞두고 비쥬맥스 라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비쥬맥스 라식은 곡면의 각막접촉렌즈를 사용하고 결막고정이 아닌 각막고정 방식을 사용해 안구부담을 최소화하고 고질적인 부작용으로 여겨지던 안구건조증도 최소화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식수술 후 한 달 정도 후면 물놀이를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그 전에 휴가를 떠나더라도 수경을 착용하고 눈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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