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아 기자]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피서에 대한 꿈으로 부푼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소매를 붙잡고 피서가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모들은 피서지를 정하는 것부터가 난관이다. 아들에게 좀 더 뜻 깊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만한 곳을 물색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올 여름 자녀들과 여행이 고민된다면 한 여름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이색 ‘불빛’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환상적인 불꽃 쇼 감상은 물론 가족들이 오붓하게 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불빛여행’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여행은 비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제공해 자녀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줄 수 있다.
옥션숙박 양승재 팀장은 “여름방학이 다가왔지만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지역축제와 함께 주변 유적지들을 탐방한다면 여행과 교육의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불빛축제
7월23일부터 26일까지 포항에서는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올 해 축제는 작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2009년에는 2개 국 2개 팀이 4만5000발의 연화를 쏘아 올린 데 반해 올해는 4개 국 4개 팀이 8만5000발의 연화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일본, 캐나다, 폴란드 등 4개국 연화팀이 벌이는 불꽃 경연대회는 이번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대회에서는 각국의 특징을 보여주는 불꽃의 향연은 물론 주제곡에 맞춰 춤추는 불꽃들의 현란한 불빛쇼를 감상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축제에서는 카퍼레이드, 도보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으며 포항제철소의 뮤지컬 조명쇼에서는 웅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서치라이트, 불꽃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다.
■ 목포해양문화축제
7월30일부터 8월3일까지 즐길 수 있는 ‘목포해양문화축제’에서는 세계 최초의 해양음악분수인 '춤추는 바다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배 모양으로 만들어진 ‘춤추는 바다분수’에서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에 맞춰 물줄기를 쏘아 올려 멋진 형상을 만들어 내게 된다. 또 스토리텔링을 컨셉으로 한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에서는 화려한 불꽃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축제에서는 해상카니발, 중국 샤먼시의 해양문화 예술팀 공연을 비롯해 평화바다 청소년 페스티벌 공연, 2010 코리아 비보이 올스타즈 목포 페스티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문경새재 달빛사랑 여행
은은한 달빛 아래 가족 사랑을 키울 수 있는 여행도 있다. 문경시와 문경문화원이 진행하는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에서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음력보름에 가까운 토요일에 맞춰 문경새재 과거 길을 걸어볼 수 있다.
여행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야간여행으로 휘황찬란한 달빛 아래서 과거시험 체험이나 짚신신고 걷기, 주먹밥 먹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체험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단체·소인 8천 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지역 농특산품 교환권(3천 원), 새재 도립공원 입장권 등이 제공된다.
■ 설봉산 별빛축제
운치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별빛 아래에서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로 떠나보자.
8월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즐길 수 있는 ‘2010 설봉산 별빛축제’는 별 하나의 추억과 별 하나의 사랑, 그리고 시(詩)’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또 무대의 컨셉을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무대 콘셉트로 잡아 별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밤하늘 아래서 윤동주의 시를 직접 낭송하고 음미해 볼 수 있다.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7월24일에는 가수 박학기, 힙합댄스, 레인보우와 향토가수의 공연이 이어지며 8월14일에는 레이디스앙상블, 퓨전실내악, 군사무예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 8월21일에는 인기가수 유리상자, 타악 퍼포먼스, 이윤우와 이천앙상블, 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이어진다.
그 외에도 ‘소통 길 만들기’와 ‘페이스 페인팅’, ‘나만의 별자리 부채 만들기’ 등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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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자녀들과 여행이 고민된다면 한 여름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이색 ‘불빛’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환상적인 불꽃 쇼 감상은 물론 가족들이 오붓하게 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불빛여행’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여행은 비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제공해 자녀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줄 수 있다.
옥션숙박 양승재 팀장은 “여름방학이 다가왔지만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지역축제와 함께 주변 유적지들을 탐방한다면 여행과 교육의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불빛축제
7월23일부터 26일까지 포항에서는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올 해 축제는 작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2009년에는 2개 국 2개 팀이 4만5000발의 연화를 쏘아 올린 데 반해 올해는 4개 국 4개 팀이 8만5000발의 연화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일본, 캐나다, 폴란드 등 4개국 연화팀이 벌이는 불꽃 경연대회는 이번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대회에서는 각국의 특징을 보여주는 불꽃의 향연은 물론 주제곡에 맞춰 춤추는 불꽃들의 현란한 불빛쇼를 감상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축제에서는 카퍼레이드, 도보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으며 포항제철소의 뮤지컬 조명쇼에서는 웅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서치라이트, 불꽃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다.
■ 목포해양문화축제
7월30일부터 8월3일까지 즐길 수 있는 ‘목포해양문화축제’에서는 세계 최초의 해양음악분수인 '춤추는 바다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배 모양으로 만들어진 ‘춤추는 바다분수’에서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에 맞춰 물줄기를 쏘아 올려 멋진 형상을 만들어 내게 된다. 또 스토리텔링을 컨셉으로 한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에서는 화려한 불꽃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축제에서는 해상카니발, 중국 샤먼시의 해양문화 예술팀 공연을 비롯해 평화바다 청소년 페스티벌 공연, 2010 코리아 비보이 올스타즈 목포 페스티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문경새재 달빛사랑 여행
은은한 달빛 아래 가족 사랑을 키울 수 있는 여행도 있다. 문경시와 문경문화원이 진행하는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에서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음력보름에 가까운 토요일에 맞춰 문경새재 과거 길을 걸어볼 수 있다.
여행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야간여행으로 휘황찬란한 달빛 아래서 과거시험 체험이나 짚신신고 걷기, 주먹밥 먹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체험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단체·소인 8천 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지역 농특산품 교환권(3천 원), 새재 도립공원 입장권 등이 제공된다.
■ 설봉산 별빛축제
운치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별빛 아래에서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로 떠나보자.
8월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즐길 수 있는 ‘2010 설봉산 별빛축제’는 별 하나의 추억과 별 하나의 사랑, 그리고 시(詩)’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또 무대의 컨셉을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무대 콘셉트로 잡아 별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밤하늘 아래서 윤동주의 시를 직접 낭송하고 음미해 볼 수 있다.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7월24일에는 가수 박학기, 힙합댄스, 레인보우와 향토가수의 공연이 이어지며 8월14일에는 레이디스앙상블, 퓨전실내악, 군사무예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 8월21일에는 인기가수 유리상자, 타악 퍼포먼스, 이윤우와 이천앙상블, 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이어진다.
그 외에도 ‘소통 길 만들기’와 ‘페이스 페인팅’, ‘나만의 별자리 부채 만들기’ 등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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