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8월이 가장 위험!

입력 2014-08-17 18:32  

[김희정 기자] 소방방재청은 과거 8월에 발생했던 각종 재난에 대해 종합 분석한 결과, 8월은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풍수해 및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다른 달에 비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2000~2009)간 총 116건의 자연재난이 발생해 760명의 인명피해와, 17조 2,626억원의 재산피해를 초래했다. 이중 8월에만 359명(47%)의 인명피해와, 7조 13억원(41%)의 재산피해를 낳아 연중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크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태풍피해는 연중 인명피해의 60%(253명), 재산피해의 53%(5조 3,996억원)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어 호우는 두 번째로 많은 인명피해와(78명, 36%) 가장 많은 재산피해(1조 3,497억원, 4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곧 다가올 태풍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붕괴위험지역, 절개지·사면 등의 점검 및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활동의 추진과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폭염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8월 폭염 발생일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적절한 휴식시간을 갖고, 한낮에는 작업을 피하는 등 폭염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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