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만 되면 붓는 코끼리 다리, 반신욕으로 매끈하게!

입력 2014-08-19 06:03  

[라이프팀] 최근 들어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바로 다리부종을 만만하게 본 결과이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 내 판막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판막은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이 다시 내려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역류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만나 그 압력으로 정맥이 부풀게 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에 걸리게 되면 다리에 꼬불꼬불하고 두꺼운 정맥이 나타나고 통증이 오며 다리가 붓는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붓고 피부색깔이 갈색으로 변한다. 심한 경우 심한 통증과 보행 장애까지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하지정맥류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이다. 뿐만 아니라 하지정맥류의 가장 기본적인 증세가 바로 부종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종의 원인을 단순하게 피로누적이나 혈액순환 장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종은 하지정맥류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종을 예방하고 몸의 혈액순환을 돕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루 종일 쌓인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바로 반신욕이다. 반신욕은 하반신에서 명치까지 물에 담그는 것으로 다리 부종 등 순환기 계통의 통증에 효과가 있다.

일반적인 경우 상체의 체온이 하반신보다 높은데 반신욕을 하면 혈류의 움직임을 조절해주어 신체 전반적인 체온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

이 때문에 수축되어있던 혈관이 열리면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고 체내에 있는 유해한 성분의 노폐물이 담과 함께 배출된다. 반신욕 전과 후 인체의 체온변화를 비교해 보면 반신욕 후에 손과 발의 혈액순환이 눈에 띄게 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반신욕은 말초 모세혈관까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이러한 혈류량의 증가는 인체에 산소, 영양분의 공급과 이산화탄소,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시키기고 피부가 깨끗해지고 투명해 지는 등 신체 전반적인 상태가 개선된다. 또한 반신욕을 할 때 흐르는 땀은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나타낸다. 체온이 올라가면 혈관이 확장되고 말초혈관의 탄력성이 증가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처럼 집에서 반신욕을 하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을 돕고 다리 부종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다리부종을 만만히 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다리부종은 비단 하지정맥류 외에 여러 가지 질병의 초기증상이며 원인이 된다. 이러한 질병을 지나쳤을 시에는 더욱 큰 질병으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그러므로 다리부종이 있다면 반신욕이나 족욕, 마사지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만약 이러한 처치로도 부종이 줄어들지 않을 만큼 부종이 심각하다면 부종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의 ‘비티엘라캡슐’, 한림제약에서 나온 ‘안토리브 캡슐’이 있다.

특히 ‘안토리브 캡슐’에는 포도추출물, 잎을 건조하여 추출한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혈관벽의 탄성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사진제공: 한림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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