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모 환자 급증 "혹시 나도 여성탈모?"

입력 2014-08-19 06:34  

[라이프팀] 직장인 김지희(30·가명) 씨는 매일 아침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하수구 가득 뭉치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보며 한숨을 내쉰다. 병에 걸린 것처럼 한 움큼씩 빠져나가는 머리카락 때문에 가발까지 생각했을 정도라고. 그러나 이러한 고민을 누구에게 쉽게 털어놓기도 어려워 속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요즘에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됨에 따라 여성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고전분투 한다. 자기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성공한 여성이라 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일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외모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여성의 사회진출과 그에 따른 반복되는 스트레스는 여성탈모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병원을 찾는 탈모 환자 중 40%가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여성탈모의 심각함을 알 수 있다. 김 씨처럼 지나친 경쟁사회에서 겪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증의 형태는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 흔히 일어난다.

이처럼 최근 몇 년 사이에 환경오염 물질을 동반한 황사, 산전·산후 조리 탈모, 공장의 폐기물, 매연 등의 중금속 오염으로 인한 식탁의 위험 증가, 과도한 스트레스,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다이어트, 패스트푸드 섭취, 다이어트 등의 잘못된 식생활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여성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여성탈모는 남성탈모보다 원인이 복잡하고 치료방법도 개인의 원인에 따라 다양하므로 치료가 쉽지 않다. 대부분 여성탈모의 원인은 복합적이면서도 아토피, 만성피로, 스트레스성질환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대응치료도 복합증상에 맞는 종합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탈모는 머리 벗겨지는 형태가 남성들에게서 보이는 것과 다르다. 머리의 뒷부분과 옆은 남겨두고 머리가 벗겨지는 형태를 보이는 남자의 경우와는 달리 여성탈모의 경우 머리카락이 머리 전체에서 일정하게 빠져 전체적인 머리숱이 확연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성탈모는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여성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샴푸법과 두피마사지로 인해 두피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두피에도 노화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두피 노화의 결과로 머리카락은 점점 얇아지고 머리숱도 줄어든다. 이러한 두피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탈모에 좋은 음식으로는 호두, 달걀, 검은 깨, 다시마, 건포도, 연근, 석류, 흑미 등이 있다. 이러한 음식을 잘 챙겨 먹으면 두피와 모발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 풍성한 머릿결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반면에 국수나 커피, 백설탕, 땅콩, 튀김, 콜라, 담배 등은 탈모를 유발하는 식품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지고 여성탈모로 고민하는 이들 또한 급증했다.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넘어 자신감 상실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가져오므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남성탈모와 달리 여성탈모는 그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남성탈모가 남성호르몬을 제어하는 복용약을 처방할 수 있는 반면 여성탈모는 호르몬 억제로 치료할 수 없다.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대체요법으로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해야 한다. 만약 탈모가 시작했거나 그럴 기미가 보이는 여성이라면 빨리 병원을 찾아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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