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미소를 만드는 치아교정 "넌 아직도 티 내고 하니?"

입력 2014-08-19 23:39  

[라이프팀] 치아교정하면 드는 생각은 무엇일까. 가지런한 치아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이 원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가지런한 치아를 가지기 위해 치아교정을 꿈꾼다.

치아교정은 어긋나있던 치아를 움직여 제자리를 찾아주는 치료이다. 이로 인해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해 더욱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준다.

치아는 단순히 심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음식물을 씹는다는 저작기능을 하는 중요한 신체부위이다. 그러나 삐뚤삐뚤한 치아는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이러한 저작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입을 계속 벌리고 있어 기관지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발음상에 문제를 줄 수도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자신의 건강과 아름다운 미소를 위해 치과를 찾는다. 그러나 교정기를 끼고 있는 동안 발생하는 심미적 문제 때문에 치아교정을 꺼려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티 안내고 치아교정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청담수치과 김형규 원장은 “현대 의학기술이 발달함과 동시에 치아교정술 또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반 철제 교정기보다 훨씬 티도 나지 않으면서 가지런한 치아를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치아교정기가 개발됐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설측교정과 투명 교정이다”라고 조언했다.

◆ 설측교정
심미적인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바로 설측교정이다. 설측교정은 전혀 외부에 노출이 없는 장치를 이용하여 아무도 모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설측교정 치료법은 초기에 약간의 이물감과 함께 일시적인 발음장애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1, 2주 내에 적응이 된다.

설측교정은 심미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장치가 뒤쪽에 있어 뺨 안쪽이나 입술 안쪽이 헐지 않으며 치료기간이나 효과는 기존의 장치와 비슷하다. 그러나 치료 초기에 음식 섭취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일반교정에 비해 비용이 1.5~2배 비싸다.

◆ 투명교정
투명교정이란 교정용 장치와 철사 없이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이용하여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교정치료 방법이다. 치아모형을 삼차원으로 스캔하고 특수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를 컴퓨터상에서 가장 치료 시뮬레이션을 시행한다. 그 후 치아를 이동시키는 단계별로 20~30쌍의 모형을 만들고 이를 투명한 플라스틱 틀로 각각 찍은 후 순서대로 환자 본인이 직접 착용한다.

이러한 투명교정은 치료 중 언제라도 뺐다 꼈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철사와 장치로 인한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러나 치아이동의 한계가 있어 모든 유형의 부정교합에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김형규 원장은 “교정치료는 단순히 삐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교정치료는 치아가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고 건강한 구강조직 및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어 준다. 그러므로 단순히 심미적인 것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치아교정으로 부정교합의 원인부터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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