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스펙 6종 세트?

[이선영 기자] 청년실업 100만 시대. 하반기 취업시즌을 앞두고 취업경쟁이 한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채용조건이 갈수록 까다롭고 전문화되면서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차별화된 스펙을 쌓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최근 여러 취업사이트들의 설문조사를 보면, 설문유형은 다양하지만 공통된 결론은 '취업을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세심한 부분까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 따라서 요즘 구직자들은 실무에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문화된 스펙을 쌓느라 열심이다.

이 중에서도 비슷한 능력과 재능을 갖췄다면 첫인상과 외모경쟁력을 고려하는 기업들의 면접유형이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성형을 고려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이 급증하는 것도 청년실업이 가져온 새로운 풍경.

때문에 외모도 '스펙'이라는 인식이 대학가의 신풍속도로 떠오르며, 성형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이를 토대로 대인관계는 물론 취업을 위한 면접에서의 자신감 상승을 가져다준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한 취업포털사이트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하고 싶은 성형수술을 조사한 결과 코 성형과, 눈 성형이 1위~2위를 다투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성형외과전문의 정찬민 원장(벨리타성형외과)은 “여름방학을 스펙 쌓기로 보내고 있는 대학생들을 보면 과거의 낭만보다는 치열해진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성형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전략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스펙 6종 세트가 필요. 스펙 6종 세트에는 토익점수, 자격증, 인턴경력, 봉사활동, 어학연수, 외모성형이 해당된다.

하지만 다양한 스펙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창의적인 스펙 쌓기임을 인식하고 자신의 특성을 고려해 시간을 투자하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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