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모발 케어법

입력 2014-08-20 06:41  

[박진희 기자] 자외선이 모발과 두피에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모발과 두피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모발의 표피가 벗겨짐은 물론 이로 인해 모발이 탄력을 잃고 쉽게 건조해 진다.

또 머리카락 속의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어 탈색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모발 내 단백질 성분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 게다가 자외선이 매우 강할 경우 두피까지 손상되어 자칫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따라서 해변에 나가기 전에는 모발 전용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물놀이를 한 후에는 평상시보다 더욱 꼼꼼하게 머리를 감을 것. 이 때, 보습과 세정력이 강한 샴푸는 모발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따라서 샴푸는 재생효과가 있거나 매일 사용해도 좋은 순한 제품을 선택.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도 평상시보다 영양이 풍부한 제품을 사용하되 두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샴푸 후에는 모발 끝을 중심으로 헤어에센스나 크림 등을 반드시 발라 주는 것도 잊지 말자.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모발과 두피는 관리를 소홀히 하면 손상되기 쉬워요. 하지만 한번 손상되면 복구하는데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죠. 때문에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라고 조언했다.

자외선에 노출된 모발 케어법

▋ 외출 후에는 냉 타월로 두피를 감싸 두피와 모발을 진정시킨다.

▋ 녹차를 우려낸 물로 두피와 모발을 행궈 노폐물을 제거한다. 녹차잎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 두피관리에 도움이 된다.

▋ 손상된 모발은 끝을 다듬고 트리트먼트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찬바람으로 머리카락과 간격을 두고 말린다.

▋ 에센스를 드라이 전후에 발라 모발을 보호한다.

또한 두피와 모발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자외선차단이 필수. 여름철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가장 먼저 받는 부위가 바로 머리기 때문이다. 특히 모발은 직사광선을 직접적으로 받는 부위로 자외선에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 여름철 바캉스에는 자외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예민해진 두피와 모발을 위한 특별관리가 필요.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을 보호해야 함은 물론 화학성분이 많이 첨가되지 않은 순한 제품으로 진정시켜 주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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