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런 산책로가?…장충동 ‘서울성곽 산책로’ 개방

입력 2014-08-20 06:35   수정 2014-08-20 06:35

[김희정 기자] 장충동 서울성곽 1,540m 탐방로가 11월 말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서울시(푸른도시국)는 장충단고개에서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구 타워호텔)과 신라호텔을 거쳐 장충체육관을 잇는 1,540m의 서울성곽길 정비 공사를 8월13일(금)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되는 성곽 외측은 장충체육관 입구 주택가에서 공영주차장 앞 성곽까지 약 1,090m 구간. 일부 탐방로가 조성된 상태였으나 차도, 우선주차구역, 하수뚜껑, 훼손된 판석포장 등으로 협소하고 보행이 불편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폭 1m 미만의 판석포장길 폭을 1.5m로 넓히고, 하이힐을 신은 여성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포장을 재정비한다. 또 경사지와 암반, 도로 등으로 보행로가 단절된 구간, 지대가 높으면서도 폭이 좁아 위험한 지역 등은 목재데크와 계단으로 정비해 보행질감을 높일 계획이다.

성곽 내측은 그동안 사유지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지역이었으나 앞으로는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성곽 내측은 신라호텔을 지나는 680m, 서울클럽과 민주평통 부지내 240m, 마지막으로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구 타워호텔)내 620m를 지나는 1,540m 구간.

이에 서울시는 2009년 7월부터 신라호텔, 서울클럽, 민주평통,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 등 해당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 중 서울클럽(110m)과 민주평통(130m) 구간은 개방에 합의했으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으로 곧 세부협의를 통해 탐방로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곽 내측의 동대입구역 앞 장충체육관에서 진입하는 신라호텔 구간은 전체 680m중 460m는 기존 보행로를 활용하고 220m는 황토포장 등으로 새롭게 산책로를 조성한다.

서울클럽과 민주평통 구간(240m)은 신라호텔과 연계하여 황토포장을 통해 전통적인 멋을 살릴 예정이며,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구 타워호텔)내 구간(620m)은 데크로드 290m, 휴게데크 등으로 정비하여 클럽측에서 자체 공사를 통해 탐방로를 11월까지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국립극장에서 서울타워를 거쳐 힐튼호텔까지 남산 서울성곽 전 구간 4.15㎞중 현재 복원중인 250m의 백범광장 구간만을 제외한 모든 구간이 연결된다. 이어 남산 서울성곽을 체험할 수 있는 전 구간이 편안히 연결되어 서울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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