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심벌' 여드름, 대인기피증을 가져온다?

입력 2014-08-20 06:26  

[라이프팀] ‘청춘의 심벌’로 불리는 여드름, 사춘기 때 얼굴에 열꽃이 피듯 올라오는 여드름은 예민한 10대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다. 이러한 여드름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외출하기를 꺼리거나 어린 나이부터 화장을 두껍게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비단 사춘기 시절의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 뿐 아니라 성인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중년층 또한 피부에 대한 근심 때문에 외출하는 것을 꺼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바스대 마틴 스텐데이지 박사팀은 여드름이 있는 중년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드름이 있는 사람은 평소 운동을 하거나 여럿이서 어울리는 경기를 꺼린다는 것을 밝혀냈다.

실제로 비단 사춘기의 왕성한 호르몬 분비 외에도 과로, 스트레스, 월경, 화장 등으로 성인여드름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외모에 대해 자신감을 잃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피부트러블로 고민하는 이들 중에는 피부에 난 여드름이 타인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까 근심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따라 여드름이 있는 이들 중에는 사람들 앞에 나서기 꺼려하는 이들이 많다. 또한 이러한 외모에 대한 자신감 상실은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외출이 꺼려질 정도라면 마음의 병이 더 심해지기 전에 여드름 치료에 발 벗고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은 연령별로 생기는 원인이 다르다. 사춘기 때에는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의 자극에 의해 피지선이 성숙되어 피지를 과다하게 내보내기 때문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한다.

이에 비해 20-50대에는 화장, 생리와 임신 등에 의해 피지 배출이 잘 되지 않거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부신피질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피지선을 자극하여 발생한다. 

그밖에 스트레스, 햇빛, 계절적인 원인(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는 여름), 여드름 쥐어짜기, 산업용 기름과 화학물질, 음식물-요오드, 약품(부신피질 호르몬제, 결핵약, 간질약), 생리주기, 임신, 황체호르몬이 함유된 먹는 피임약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평소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술을 피하여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세안은 하루에 2~3회 정도 피지가 잘 빠지도록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한다. 과도한 마찰은 오히려 피지선을 자극하므로 좋지 않다. 피지 배출이 잘되도록 1주일에 1회 정도는 각질제거제나 딥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섭 원장은 "여드름은 단순하게 피부질환에서 그치지 않고 대인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정받는 시대에 여드름으로 인한 자신감 상실은 성공적인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신 원장은 "특히 여름에는 피지분비가 활발한 시기이므로 모공을 막는 두꺼운 유분화장을 피하여 피지 배출이 잘되도록 해줘야 한다. 평소에는 색소침착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며 여드름이 심하다고 집에서 무리하게 짜게 될 경우 2차감염이나 조직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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