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스마트폰 열풍이 가히 폭발적이다.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물론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쉴 틈 없이 시공을 뛰어넘는 무한대의 활용성을 갖춘 손바닥만 한 크기의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
특히나 짧게는 10분 길게는 1시간가량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스마트폰은 친구이자 애인 같다. 드라마를 보거나 오락을 하면 지루할 새가 없고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SNS서비스는 연락이 뜸한 친구들과도 자주 연락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실제로 몇 달 전 스마트폰을 구입한 32세 임형석 씨는 스마트폰 예찬론자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 있어도 두렵지가 않다고. 낯선 장소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쉽게 찾아 가는 방법을 알 수 있음은 물론 각종 영화나 문화정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핸드폰만한 크기에 다양한 활용성을 가지고 있어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똑똑한 스마트폰도 우려되는 점이 없지 않다. 스마트폰처럼 액정이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눈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
안과전문의 현준일 원장(강남BS안과)은 “최근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눈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요. 특히 흔들리는 차안이나 따가운 햇살이 비치는 야외에서도 스마트폰과 같은 작은 화면을 장시간 쳐다보게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짐은 물론 시력저하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지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또 평소 우리 눈은 1분에 40~60번 정도 깜박이는 데,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보면 깜박임이 평소보다 약 40% 줄어요. 문제는 깜박임이 줄면 눈물분비가 줄어들어 눈이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각종 안과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죠”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흔들리는 차 안에서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보면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 뇌압이 상승하고 구역질이 날 수도 있다. 또 작은 화면을 계속 보고 있으면 화면을 점점 가까이 보게 되면서 눈을 조절하는 근육이 피로해져 시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건강한 눈을 위해 화면을 장시간 보지 않도록 노력해야함은 물론 의식적으로 자주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깜박이는 등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20분 화면을 본 뒤 20초는 휴식시간을 갖고 6, 7m 먼 곳을 바라볼 것.
또 무의식적으로 화면에 눈을 가까이 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글씨 크기를 키우는 것도 한 방법. 뿐만 아니라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화면 밝기를 조정하고 빛이 직접적으로 비치면 눈이 부시므로 빛의 방향에도 신경 써야한다.
하지만 이미 시력이 저하된 경우라면 가급적 빨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력교정을 받아야 한다. 시력교정법에는 안경이나 렌즈 등 임시방편적인 방법도 있으나 최근에는 라식과 라섹이 대중화 되면서 근본적인 시력교정술이 각광받고 있다.
현 원장은 "요즘 시술되고 있는 시력교정술은 라식, 인트라라식, 아마리스라식, 비쥬라식, 마이크로라식, 웨이브프론트, 라섹, M-라섹 등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아요. 하지만 잘 모른다고 무조건 유행이나 최신식 장비만을 선호하는 자세는 위험하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시력교정술에 있어 중요한 것은 최신식 수술법이나 장비가 아니라 검증된 수술법을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적용시키는 것”이라며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의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Tip. 라식과 라섹, 무엇이 다를까?
▋ 라식
라식은 각막 윗부분에 레이저를 이용해 얇은 각막절편을 만든 후 엑시머레이저를 조사해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 약 10분 정도의 짧은 수술시간과 각막상피에 손상을 주지 않아 시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술한 다음날이면 목표시력의 70~80% 정도까지 회복이 가능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도 선호. 수술 후 안정되는 시기도 1개월 정도로 빠르다.
특히 인트라라식은 라식수술의 첫 단계인 각막절편을 만들 때 기존의 철제칼 대신 초정밀 펨토세컨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절편을 더욱 균일하고 얇게 만드는 시술법.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현재 200만 건 이상에 달하는 수술사례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 라섹
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라식과 달리 각막상피만 뚜껑처럼 얇게 만든 뒤 엑시머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낸 후 각막상피를 다시 원위치 시키는 수술. 각막절편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거의 없고, 시술직후의 통증이나 불편함, 염증반응, 절제부위의 혼탁도 줄여준다.
또한 라섹은 각막이 얇아 라식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 하지만 라식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회복기간이 긴 것이 단점이었으나 최근에는 통증을 현저하게 줄인 ‘무통라섹수술’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술부담이 많이 줄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goodluck@bntnews.co.kr
▶ KTX로 떠나는, 홍도·흑산도 2박3일 ‘황홀경’
▶ 연예인은 외제차? 친환경 자전거 픽시 타는 ★
▶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자동차 고르는 법’
▶ 우리 집 가구, 주말에 만들어 볼까?
▶ 화양극장 → ‘실버전용극장’ 변신… ‘노인의 날’ 개관
▶[이벤트] 메이크업포에버가 제안하는 물랑루즈룩 립스틱 받자!
특히나 짧게는 10분 길게는 1시간가량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스마트폰은 친구이자 애인 같다. 드라마를 보거나 오락을 하면 지루할 새가 없고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SNS서비스는 연락이 뜸한 친구들과도 자주 연락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실제로 몇 달 전 스마트폰을 구입한 32세 임형석 씨는 스마트폰 예찬론자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 있어도 두렵지가 않다고. 낯선 장소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쉽게 찾아 가는 방법을 알 수 있음은 물론 각종 영화나 문화정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핸드폰만한 크기에 다양한 활용성을 가지고 있어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똑똑한 스마트폰도 우려되는 점이 없지 않다. 스마트폰처럼 액정이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눈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
안과전문의 현준일 원장(강남BS안과)은 “최근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눈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요. 특히 흔들리는 차안이나 따가운 햇살이 비치는 야외에서도 스마트폰과 같은 작은 화면을 장시간 쳐다보게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짐은 물론 시력저하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지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또 평소 우리 눈은 1분에 40~60번 정도 깜박이는 데,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보면 깜박임이 평소보다 약 40% 줄어요. 문제는 깜박임이 줄면 눈물분비가 줄어들어 눈이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각종 안과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죠”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흔들리는 차 안에서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보면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 뇌압이 상승하고 구역질이 날 수도 있다. 또 작은 화면을 계속 보고 있으면 화면을 점점 가까이 보게 되면서 눈을 조절하는 근육이 피로해져 시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건강한 눈을 위해 화면을 장시간 보지 않도록 노력해야함은 물론 의식적으로 자주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깜박이는 등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20분 화면을 본 뒤 20초는 휴식시간을 갖고 6, 7m 먼 곳을 바라볼 것.
또 무의식적으로 화면에 눈을 가까이 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글씨 크기를 키우는 것도 한 방법. 뿐만 아니라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화면 밝기를 조정하고 빛이 직접적으로 비치면 눈이 부시므로 빛의 방향에도 신경 써야한다.
하지만 이미 시력이 저하된 경우라면 가급적 빨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력교정을 받아야 한다. 시력교정법에는 안경이나 렌즈 등 임시방편적인 방법도 있으나 최근에는 라식과 라섹이 대중화 되면서 근본적인 시력교정술이 각광받고 있다.
현 원장은 "요즘 시술되고 있는 시력교정술은 라식, 인트라라식, 아마리스라식, 비쥬라식, 마이크로라식, 웨이브프론트, 라섹, M-라섹 등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아요. 하지만 잘 모른다고 무조건 유행이나 최신식 장비만을 선호하는 자세는 위험하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시력교정술에 있어 중요한 것은 최신식 수술법이나 장비가 아니라 검증된 수술법을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적용시키는 것”이라며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의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Tip. 라식과 라섹, 무엇이 다를까?
▋ 라식
라식은 각막 윗부분에 레이저를 이용해 얇은 각막절편을 만든 후 엑시머레이저를 조사해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 약 10분 정도의 짧은 수술시간과 각막상피에 손상을 주지 않아 시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술한 다음날이면 목표시력의 70~80% 정도까지 회복이 가능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도 선호. 수술 후 안정되는 시기도 1개월 정도로 빠르다.
특히 인트라라식은 라식수술의 첫 단계인 각막절편을 만들 때 기존의 철제칼 대신 초정밀 펨토세컨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절편을 더욱 균일하고 얇게 만드는 시술법.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현재 200만 건 이상에 달하는 수술사례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 라섹
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라식과 달리 각막상피만 뚜껑처럼 얇게 만든 뒤 엑시머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낸 후 각막상피를 다시 원위치 시키는 수술. 각막절편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거의 없고, 시술직후의 통증이나 불편함, 염증반응, 절제부위의 혼탁도 줄여준다.
또한 라섹은 각막이 얇아 라식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 하지만 라식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회복기간이 긴 것이 단점이었으나 최근에는 통증을 현저하게 줄인 ‘무통라섹수술’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술부담이 많이 줄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goodluck@bntnews.co.kr
▶ KTX로 떠나는, 홍도·흑산도 2박3일 ‘황홀경’
▶ 연예인은 외제차? 친환경 자전거 픽시 타는 ★
▶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자동차 고르는 법’
▶ 우리 집 가구, 주말에 만들어 볼까?
▶ 화양극장 → ‘실버전용극장’ 변신… ‘노인의 날’ 개관
▶[이벤트] 메이크업포에버가 제안하는 물랑루즈룩 립스틱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