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시원하게 보고 싶은 중년 남성들의 고민

입력 2014-08-21 07:36  

[라이프팀] 60대 남성인 최모 씨는 잠을 충분히 잔 다음에도 아침마다 피로감에 시달린다. 노화에 따른 무기력증이나 만성피로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피로의 이유는 밤마다 쉴 새 없이 들락거리는 화장실 때문. 평소에도 참기 힘든 갑작스러운 소변에 당황스러울 때가 많지만 밤에 갑자기 마려운 소변에 잠도 중간에 깨고 고통스럽다.

비록 최 씨와 같은 유형은 아니더라도 소변장애에 시달리는 중년 남성들은 의외로 많다. 소변장애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부끄러움에 남에게 숨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갑자기 자주 소변이 마렵다거나 힘을 줘야만 소변을 볼 수 있고 소변 줄기가 얇거나 소변을 본 다음에도 개운한 느낌이 없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립선’을 뒤돌아보아야 한다. 중년 남성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고환의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해 생기는 전립선비대증은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막거나 압박해 다양한 소변장애에 시달리는 것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와 이화여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50대 후반 남성의 경우 전체의 15%, 70대 남성은 34%가 겪고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중년 남성이라면 그 누구도 전립선비대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소변에 대한 고민과 정신적 스트레스

소변장애는 요실금과 비슷한 증상으로 항상 속옷이 축축하거나 당황스러운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남성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상당한 증상이다.

배뇨는 가장 보편적인 생리현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장애를 느끼면 상당히 불편하고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또한 노화로 인한 증상이기 때문에 장애 자체에 수치심을 느끼기 쉽다. 이런 스트레스가 남성 갱년기와 맞물려 우울 증세를 보이는 등 정신건강을 위협한다.

나아가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잔뇨량이 점점 증가하고 방광의 소변이 거꾸로 신장을 타고 역류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에 소변이 고이게 되면 요독증을 일으켜 심한 경우 신장이 기능을 상실하게 될 수 있으므로 전립선 건강에 크게 신경 써야 하는 것이다.

전립선비대증 예방, 건강한 생활습관이 최고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약물치료나 수술 등을 통해 비대증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 수술 후에도 역사정이나 소변이 새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비대증이 생기기 전에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특히 전립선은 음식이나 생활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평소 건강을 위해 중년남성들이 자주 즐기는 자전거나 승마, 오토바이를 타는 등의 행위는 전립선을 계속 압박하여 전립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자전거의 경우 전립선을 자극하지 않는 전용안장을 사용하거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항상 앉아있는 습관도 전립선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최근에는 좌식생활에 익숙해진 직장인들 때문에 전립선 건강이 젊은 나이에도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중간마다 일어나 몸을 스트레칭 해주거나 매일 일정량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전립선에 좋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운동보다는 먹는 것이 손쉽게 실천 가능하기 때문, 굴은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남성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고 비정상적인 호르몬은 막아주어 효과적이다. 또한 토마토에 있는 붉은 색소인 리코펜이 전립선암에 대한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전립선 조직의 산화손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전립선 건강을 지켜주는 대표적인 식품인 ‘쏘팔메토’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쏘팔메토는 인디언들이 전립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먹었던 야자수의 일종으로 식약청에서도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인체시험결과 야뇨, 배뇨속도 느림 등 전립선 건강 불편함 개선에 대한 기능성 인정도 받았다.

쏘팔메토를 생으로 복용하기 힘들며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CJ뉴트라에서 출시된 ‘전립소’가 가장 유명한 제품, 쏘팔메토는 물론 항산화제인 토마토 추출물과 호박씨 유, 아연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 1캡슐만 꾸준히 섭취하면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데 효과적이다.

소변장애, 전립선비대증 아닐수도

소변장애는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다른 이유로 생길 수도 있으니 병원을 찾아 자세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남성에게 생기는 요실금은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남성 갱년기의 증상일 수 있다. 요도를 통해 세균이 침투해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염증이 생기는 요로감염증도 소변장애를 불러일으킨다. 소변 볼 때 요도 부근이 따가운 배뇨통이나 빈뇨, 긴급뇨의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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