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마다 달라지는 모습…모발이식으로 ‘극복’

입력 2014-08-21 08:46  

[라이프팀] 30대 직장인 강병훈 씨(남, 가명)는 약 5년 전부터 머리카락이 빠진다 싶더니 탈모증상에 시달려 왔다.

탈모에 대해 무지했던 강 씨에게 탈모는 빠르게 헤어라인을 후퇴시켰다. 과연 치료를 받아야 할까,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 고민하던 순간에 그의 탈모는 계속 진행되었던 것이다. 이제는 앞머리로 가려도 완연한 M자 탈모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강 씨가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하루하루 자신의 원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살면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꾸미는데 큰 관심이 없어 탈모도 무심하게 넘기면 될 거란 생각을 했던 강 씨, 이제는 하루에도 몇 번 씩 거울 앞에 서서 넓어지는 이마를 들여다본다.

강 씨는 “이제 머리카락 빠지는 것은 오히려 괜찮다”고 말한다. 달라지는 모습만큼 자신감을 잃어가고 대인관계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지인이 자신의 머리 쪽을 유심히 쳐다보는 느낌만 들어도 기분이 불쾌하고 온종일 자격지심에 시달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약물치료’로는 부족했다?

‘안 되겠다’는 마음에 탈모 전문병원을 찾고 먹는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을 처방받았다. 간편하게 먹는 것만으로도 두피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알려진 미녹시딜을 복용하자 몇 주 후에 모발이 굵어지고 탈모진행이 저하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강 씨의 상실감은 채워주지 못했다. 아직 많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랐지만 약물치료로는 아무래도 효과가 적었다.

이런 고민을 안고 병원을 찾은 강 씨는 의사에게 ‘모발이식’을 추천받았다. 탈모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모발이식은 최근 조기탈모 급증과 함께 탈모를 개선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 씨도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모발이식을 받겠노라 결심했다.


높은 만족도를 얻으려면…CIT모발이식술

모발이식 시술은 두피를 절개해 모낭을 분리하는 절개식과 직접 모낭을 채취하는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두피를 절개하는 것은 아무래도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탈모인들에게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최근에는 비절개식 최신요법인 CIT모발이식술이 비절개식의 단점으로 지적받던 생착율도 95%로 높여 환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CIT모발이식은 모낭을 채취와 동시에 이식하기 때문에 모낭손상율이 3%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머리카락의 특징과 방향, 밀도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움이 높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포헤어모발이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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