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연휴 후, 망가진 피부는 어떻게?

입력 2014-08-31 17:09  

[이선영 기자] 추석 연휴, 오랜만에 먼 곳에 사는 친척들까지 볼 수 있었던 반가운 자리였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집안일과 폭식, 음주, 밤샘, 게다가 민족 대이동의 한 현상인 교통체증까지 겪어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친 주부들에게 남겨 진 것은 망가진 피부뿐.

더구나 건조한 가을철, 큰 일교차와 찬바람으로 인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피지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피부는 각질이 일어나면서 건조하고 예민해져 여드름, 뾰루지 등의 각종 피부트러블은 물론 그사이 주름도 더 는 것 같다.

금산스킨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명절에는 술과 기름진 음식의 섭취가 늘고 스트레스와 밤샘 등으로 인해 신체리듬이 망가져 피부가 나빠지기 쉬워요. 또 이때 적절한 관리 없이 방치해 두면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죠”라고 주의를 주었다.

그렇다면 명절 후 망가진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이나 녹차를 수시로 마시고 수분크림이나 팩을 이용해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것이 기본.

또 연휴 때 음식준비와 잦은 설거지로 마를 틈이 없었던 손은 보습성분이 듬뿍 담긴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필수다. 심한경우 뜨거운 스팀마사지 후 올리브오일로 거칠어 진 손을 꼼꼼히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뿐만 아니라 온 종일 전을 부치느라 뜨거운 열기 앞에서 달아오른 피부를 위해서는 명절을 지내고 남은 과일이나 야채를 시원하게 냉장보관한 뒤 갈아서 팩으로 발라주는 것도 명절 후 피부 관리법 중 하나다.

특히 오이, 알로에, 감자 등은 피부진정 및 수렴효과가 뛰어나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오렌지나 키위는 비타민이 풍부해 미백효과가 좋다. 또 피부생장을 도와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만드는 비타민C, E가 많이 든 음식을 먹어 피부에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것도 중요.

하지만 이미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이 생긴 경우에는 방치해 두면 증상이 더욱 악화됨은 물론 진피의 손상이 계속되면서 모공이 늘어나고, 손으로 무리하게 짜면 세균에 감염되거나 피지선이 터져 함몰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특히 여드름의 근본원인을 찾아 개인의 피부상태나 체질 등에 맞게 맞춤치료를 하는 '한방여드름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

한방에서는 독소배출과 기혈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여드름이 난 부위에 침, 경락, 뜸, 부항 등의 요법을 시술하고 면포압출과 소독관리, 색소침착에 따른 재생관리를 병행해 염증이나 색소반응을 억제시킨다.

더불어 한약처방과 피부치료를 통해 울체된 것을 풀어주고 열을 내려서 여드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 몸속부터 다스리는 치료와 피부 외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병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한 박사는 “사람마다 체질 및 여드름의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방법이나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요. 때문에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게 피부치료와 오장육부를 다스리는 치료를 병행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죠”라고 조언했다.

명절 연휴동안 고생한 당신. 즐거운 명절을 위해 희생한 당신의 피부에 선물을 주는 것은 어떨까? 지치고 푸석푸석해진 피부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관리와 맞춤치료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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