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보고서, 백두산 분화하면 수출 25억 달러 감소?

입력 2014-08-31 03:32  

[라이프팀] 재정부가 백두산이 분화하면 수출 25억 달러 감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10년 거시경제안정보고서'를 보면 “백두산이 분화하면 마그마 분출에 따라 주변 식생이 파괴되고 천지에서 쓰나미가 발생해 주변에 홍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분화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보다 화산재에 따른 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돼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두산이 분화하면 화산재에 따른 항공운항 중단과 이상저온 현상 등 간접적 피해가 주로 발생한다.

그러나 화산재는 편서풍과 제트기류를 타고 함경북도, 블라디보스토크, 홋카이도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화산재에 의한 피해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그러나 겨울에 백두산이 분화하면 화산재가 북풍 또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항공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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