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속되는 악재, 김승연 회장 3남 폭행혐의 불구속 입건

입력 2014-09-03 16:14  

[라이프팀] 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의 한 고급호텔서 소란을 피우고 집기를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승마 국가대표 김동선(21)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용산서에 따르면 김 씨는 9월26일 밤 용산구의 한 호텔 지하 주점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 여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이를 제지하던 다른 종업원, 경비원 등과 몸싸움을 벌이고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호텔 종업원 등 3명이 다쳤다고 한다.

 이 폭행사고는 김씨가 호텔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로 얼려지고 있으며 경찰은 "통상 절차대로 김씨를 처리했다"고 한다.

경찰은 김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기때문에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김동선씨는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부문 마장마술단체전에서 17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국 뉴햄프셔주의 다트머스대학 지리학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현재 휴학 중이다.

한편 2007년 3월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아들이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하자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 보복 폭행을 한 바 있다. 또한 검찰은 최근에 한화그룹의 비자금 문제를 수사중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new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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