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 고은 시인과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 경합중

입력 2014-09-03 16:13  

[뉴스팀] 스웨덴 아카데미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현지 시각으로 7일 오후 1시, 우리 시각으로 오후 8시쯤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력한 수상 후보로는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을 비롯하여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와 스웨덴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등이 꼽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루마니아 출신의 여성 소설가인 헤르타 뮐러가 수상한 바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고은 시인과 시리아의 시인 아도니스 두 사람 중의 한 명의 수상이 유력하다고 한다.  스웨덴의 공영 SVT 방송도 고은 시인과 아도니스를 유력 후보로 지목하면서 알제리의 여류시인 아시아 제바르다,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 등을 후보군에 묶었다.

지난 6년간 노벨문학상 수상자 중 5명이 소설가, 1명은 극작가로 그동안 시인이 없었다는 점도 고은 시인의 수상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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