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천연팩으로 피부미인 되기 ①

입력 2014-09-04 01:06  

[박진희 기자] 가을철 자외선은 여름만큼 강하다. 게다가 요즘처럼 기온변화가 큰 날씨에는 피부가 쉽게 당기고 거칠어 질 수 있어 기미, 주근깨는 물론 각종 피부트러블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급증하기 마련.

또 이때 계속 쌓여가는 각질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피부가 탄력을 잃음은 물론 주름이 생기기 쉬워 피부노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요즘 같은 가을철엔 기미, 주근깨, 여드름, 주름 등 각종 피부질환을 예방을 위해 많은 여성들이 피부 관리에 한창이다.

우선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스크럽을 이용한 각질관리가 필요하다. 또 건조한 가을철 피부 케어에 도움을 주는 천연팩으로 미백과 보습, 영양 관리를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물론 피부 관리를 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피부 관리법은 바로 천연팩을 이용한 방법이다. 팩은 재료의 성분에 따라  미백과 보습, 영양공급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피부기능의 활성화를 돕고 비용도 저렴해 여성들에게 환영받는 피부 관리법.

하지만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천연팩은 천연재료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하기 보다 자체 내 독성을 갖고 있거나 납, 농약, 배기가스 등에 오염된 재료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자극성 테스트를 한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또 피부상태에 따라 재료를 바꿔가면서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죠”라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는 천연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피부주치의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오이팩
보습에 효과적인 오이팩은 오이를 강판에 갈아 밀가루나 해초가루를 적당히 섞어 얼굴에 바르고 20분 후 씻어낸다. 밀가루를 섞는 것이 번거롭다면 오이를 얇게 썰어 얼굴에 붙여준다. 오이팩은 보습과 함께 미백효과도 볼 수 있다.

우유팩
계란과 더불어 몇 안되는 완전식품인 우유는 자극이 거의 없어 민감한 피부에도 적합하다. 야외활동으로 화끈거리는 피부에도 그만. 오트밀가루나 밀가루에 우유를 섞어 걸죽하게 만든다. 만든 재료를 얼굴에 바르고 약 15정도 후 미지근한 물로 닦아낸다.

감자팩
감자는 피부를 투명하게 해 주는 화이트닝 효과와 피부진정작용이 있다. 감자팩을 할 때는 냉장고 속에 있는 차가운 상태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강판에 감자를 갈아 밀가루를 섞는 방법과 감자를 얇게 썰어 피부에 바로 붙이는 방법이 있다.

당근팩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된 당근은 건강야채라고 불릴 만큼 건강과 미용에 탁월하다. 피부각질을 연하게 하여 특히 여드름 피부뿐 아니라 열로 화끈거리는 피부에도 그만이다. 당근을 갈아 밀가루를 적당히 섞어 얼굴에 바른 뒤 20분 후에 물로 씻어낸다.

키위팩
과일 중에서도 비타민C가 유난히 많은 키위는 뛰어난 미백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햇빛에 그을린 피부에 효과만점. 또 하얀 피부를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키위 1개를 껍질 벗겨서 으깬 뒤 꿀 반 스푼과 밀가루를 섞어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르고 15분 후 씻어낸다.

>>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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