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둘레길에 맞는 등산화는 따로 있다?

입력 2014-09-12 03:16   수정 2014-09-12 03:15

[곽설림 기자] 단풍의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지금 산행코스 뿐만 아니라 도보여행 코스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지리산 둘레길, 제주도 올레길 등 젊은 층을 기반으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에 단풍 시즌에 맞춰 도보여행과 산행에 필요한 아이템들의 판매율이 치솟고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산행과 무리한 도보여행으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적과 상황에 맞는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높이에 따라 발목을 덮지 않는 로우컷, 복사뼈까지 오는 미드컷, 그 위로 올라오는 하이컷으로 구분된다. 초보자의 경우 로우컷보다는 발목을 잡아주는데 용이한 미드컷을 선택하는 것이 부상으로부터 발목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산행과 도보여행에 따라 다른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가벼운 산행을 할 때는 로우컷의 등산화를 선택하고 1박이상의 산행에서는 미드컷 혹은 하이컷을 선택하는 좋다. 하이컷 등산화는 로우컷 등산화에 비해 무겁고 불편할 수 는 있지만 오랜 시간에도 산행에서도 안전하도록 발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 년에 한두 번 착용하기 위해 비싼 돈을 들이기 아깝다면 트래킹화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이는 등산 이외의 활동을 하는데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으로 전문 등산화 못지않은 역할을 할 수 있다.

ABC마트의 박지희 매니저는 “등산화 구입 시 평소에 신는 운동화 사이즈로 고르면 하산 시 발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겨울철 등산 시 동상에 걸리기 쉽다”며 “등산화를 고를 때 두꺼운 양말을 함께 신는 걸 고려해 여유 있는 사이즈를 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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