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민물메기와 비슷하게 생긴 바닷물고기인 쏠종개에 쏘이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실제로 10월14일 부산 감천만에서 낚시를 하던 한 남성이 쏠종개에 손을 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일이 있었다.
쏠종개의 등지느러미와 양 가슴지느러미에는 각각 1개씩의 가시가 있으며, 이 가시에 찔려 쏘이면 독액이 분비되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쏘인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감각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온 몸에서 땀과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은 보통 1∼2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약해지지만 1∼2일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남동해수산연구소의 김지회 연구관은 “쏠종개에 쏘였을 때 상처가 깊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가볍게 쏘인 경우에는 45℃ 이상,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따끈한 물(공중목욕탕 수온)에 쏘인 부위를 1시간 정도 담그면 통증이 상당히 완화된다 ”고 하였다.
뜨거운 물에 상처 부위를 담그면 단백질 성분인 쏠종개의 독소가 불활성화(소실)될 뿐만 아니라 근육의 경련성 수축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통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어도보(정문기 저)에는 쏠종개에 대하여‘열대성 어류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 많이 분포하나 육지연안에도 가끔 보인다’고 하였다. 그런데 최근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에서도 자주 발견되며 이는 기후변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쏠종개는 연안 얕은 곳의 암초사이나 바위 밑 해조류가 밀생하는 곳에 살며, 낮에는 떼를 지어 서식한다. 몸은 가늘고 길며, 머리는 납작하고, 입에는 4쌍의 수염이 있다. 몸 빛깔은 흑갈색 바탕에 머리의 아래쪽과 배 부분은 연한 황색이다. 몸 옆구리에는 2줄의 엷은 황색의 세로띠가 있고, 전장 30cm까지 성장한다. 보통의 상태에서는 독가시를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속에 숨기고 있어 육안으로 쉽게 관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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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종개의 등지느러미와 양 가슴지느러미에는 각각 1개씩의 가시가 있으며, 이 가시에 찔려 쏘이면 독액이 분비되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쏘인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감각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온 몸에서 땀과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은 보통 1∼2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약해지지만 1∼2일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남동해수산연구소의 김지회 연구관은 “쏠종개에 쏘였을 때 상처가 깊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가볍게 쏘인 경우에는 45℃ 이상,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따끈한 물(공중목욕탕 수온)에 쏘인 부위를 1시간 정도 담그면 통증이 상당히 완화된다 ”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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