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맨유 잔류 확정 ‘맨유 야망 없다’ 발언 공식 사과

입력 2014-09-13 17:42  

[스포츠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재계약에 합의한 웨인 루니(25)가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와 201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2일(현지시간) 루니와 재계약 합의를 마친 뒤 맨체스터 지역 라디오 방송 'Key 103'과 가진 인터뷰에서 "웨인이 나와 선수들에게 사과를 했다. 곧 서포터들에게도 사과하러 갈 것"이라며 루니가 정중하게 지난 한 주간 벌인 소동에 대해 반성했다고 말했다.

앞서 루니는 이적에 관한 공개 성명을 발표하면서 맨유 측이 우승을 위한 야망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선수단의 전력을 비판했다. 이에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쳐, 파트리스 에브라 등 주축 선수들은 루니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함께 뛸 생각이 없다고 대응했다.

그간 루니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힘든 1주일이었다"며 "루니에게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말해왔고 루니가 잔류를 결정한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루니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대한 선수에 오르길 바란다. 그것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클럽에 믿음을 보여주는 길이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이들이 루니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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