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같은 내 얼굴’ 고민 … 긴 얼굴도 양악수술 가능해?

입력 2014-09-13 17:46  

- 얼굴의 좌우 폭경에 비해 세로의 길이가 긴 경우 ‘긴 얼굴’ 진단
- 턱 구조에 따라 ‘턱 끝 축소술’이나 ‘양악 수술’ 시행

[라이프팀] 대학생 박(22. 남)군의 별명은 오이페이스다. 마치 오이처럼 얼굴이 길다 하여 붙여진 별명. 긴 얼굴 탓에 어릴 때부터 말상이라는 말은 수없이 들어왔지만, 나이가 들어도 의연해지지 않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요즘처럼 어려보이는 얼굴이 각광받는 때에는 더욱 의기소침해지기 마련. 얼굴이 길어 부정적인 인상을 풍기는 것은 물론, 아무리 공들여 꾸며 봐도 나이 들어 보이는 건 감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웃을 때마다 보이는 선홍빛 잇몸은 이성을 비롯해 여러 사람에게 비호감 이미지를 풍기는 듯하다.

# 턱뼈의 지나친 성장 ‘긴 얼굴’ 만들어, 양악수술로 교정 가능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눈썹에서 코 끝(중앙면부), 코끝부터 턱끝(하안면부)을 나눠 그 비율이 1:1일 때 가장 이상적인 얼굴이라고 말한다. 반면 얼굴의 좌우 폭경에 비해 세로의 길이가 긴 경우를 긴 얼굴이라고 한다. 즉, 중앙면부나 하안면부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더 긴 형태를 총괄해 얼굴이 길다고 측정하는 것이다. 

보통 이러한 경우는 턱뼈의 지나친 성장에 의해 발생하며 심하면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긴 얼굴은 2가지 수술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단순히 턱끝의 길이만 길다면 턱끝축소술로 길이를 줄일 수 있으며, 중앙면부가 길다면 양악수술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 4~7mm만 줄여도 얼굴축소 효과 ↑ 

양악수술은 치아의 교합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아와 턱뼈의 관계를 고려한 철저한 수술계획이 필요하다. 상악골을 위로 올려 후퇴시키면 중앙면부의 길이가 축소되고, 아래턱뼈를 뒤로 이동시키면 하안면부의 부피가 줄어든다. 개인의 턱 구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무엇보다 방사선 사진이나 3D CT 촬영 등의 정밀한 진단이 우선시돼야 한다.

양악수술 전문의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긴 얼굴로 인해 사회생활에 고충이 따르고 치아건강도 좋지 않다면 양악수술을 통해 얼굴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수술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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