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의 원인 ‘긴얼굴’ … 양악수술로 황금비율 되찾아야

입력 2014-09-16 03:05  

[라이프팀] 외식업에 종사 중인 직장인 정(26. 여)씨는 업무 중 손님들과 입씨름을 하느라 피로가 가실 날이 없다. 그만도 벅찬데 정씨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매일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

정씨는 혐오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티가 날 정도의 주걱턱 외모를 지니고 있다. 다행히 인상을 커버할 정도의 능력을 인정받아 취업이 되긴 했지만 외모로 인한 애로사항이 늘상 발생하곤 한다. 먼저 호감 가는 외모가 아닐뿐더러, 무표정하고 불친절해 보인다는 이유로 적지 않게 이의제기를 받아온 것. 그는 오늘도 웃고 있지만 주변의 시선 때문에 시름만 늘어간다.
 
이 같은 고민은 비단 정씨 혼자만의 몫이 아니다. 돌출입, 무턱, 안면비대칭, 긴 얼굴의 소유자들이 V라인을 꿈꾸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독특한 외모로 주목받는 현실도 부담스럽고, 그로 인해 편견을 갖는 현실도 견디기 힘들다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다.

이처럼 안면윤곽 변형으로 고통 받는 이들 중에는 선천적인 얼굴이라 생각하며 성인이 될 때까지 그 고충을 감내한 이들이 대부분. 이들중 다수가 기능적인 손실은 물론 온전치 못한 정신건강으로 2~3차적인 고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자신의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거나 어색한 인상을 풍긴다면 안면윤곽 변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얼굴 변형은 턱뼈가 지나치게 성장한 경우가 대다수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턱뼈와 치아를 교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심한 경우 양악수술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악안면윤곽을 담당하는 전문의들은 얼굴을 중앙면부(눈썹에서 코끝)와 하안면부(코 끝부터 턱 끝)로 나눴을 때 그 비율이 1:1일 때 가장 이상적인 얼굴 형태라고 말한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평균적인 얼굴형에 해당하나 양악수술을 요하는 환자들의 경우 그 길이가 더 길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턱뼈가 지나치게 성장하면서 입모양이 돌출되거나, 아래턱이 튀어나오면서 주걱턱이나 긴 얼굴로 발전하게 된다. 더불어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고 음식물 섭취가 불편해지면서 소화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턱관절 장애도 염두에 둔다면 빠른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요즘은 심한 얼굴변형이 아니더라도 양악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미 양악수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가 연예인들의 성형공개 사례가 늘어나면서 양악수술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양악수술 전문의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양악수술은 그 어떤 수술보다 신중해야 한다. 턱은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철저한 사전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며 “턱뼈와 치아의 교정이 병행되어야 하므로 모델수술을 통해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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