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분화징후 뚜렷 ‘아이슬란드 10배’ 지구촌 재앙 경고

입력 2014-09-16 05:29  

[라이프팀] 10월11일 백두산 가장자리에 위치한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 안투현에서 규모3.0이상의 지진이 2차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을 떨게 하고 있는 이때, 학계로부터 백두산의 분화 징후가 뚜렷하고 규모가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보다 10배 가량 클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대 윤성효 교수와 이정현 교수는 10월27일 경주에서 개막한 대한지질학회 추계학술발표회에 발표한 논문에서 "최근 백두산 천지 아래 2~5㎞ 지점에서 화산 지진이 증가하고 천지 주변의 일부 암벽에서 균열, 붕괴현상이 발생하는 등 분화 징후가 뚜렷하다"고 백두산 폭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논문에서는 백두산 천지 칼데라 주변의 암석 틈새를 따라 화산가스가 분출해 주변 일부 수목이 고사(枯死)했고, 지난 2002년 8월부터 1년간 GPS로 백두산 천지 주변 지형을 관측한 결과 천지 북측의 수평`수직 이동속도가 약 40~50mm/년으로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천지 주변 온천수의 수온이 최대 83도까지 높아지고 헬륨ㆍ수소 등 가스성분이 증가하는 등 화산 분화 가능성이 뚜렷하다고 지적하고 그 규모는 올해 4월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보다 10배 가량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백두산 천지에 담긴 20억 톤에 달하는 물과 함께 화산재가 분출될 경우 인근에 사는 북한 주민들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와 지구촌 전체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윤성호 교수와 이정현 교수는 정확한 화산 폭발 시기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려워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성호 교수는 2010년 6월에도 기상청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최근 수년간 백두산 일대 지진이 10배 이상 증가했고 천지 지형이 솟아오르는가 하면 천지 부근에서 화산 가스가 방출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백두산이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백두산을 둘러싼 학계의 관심이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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