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간통 루머에 “순수한 팬일뿐 외도 아니다” 해명

입력 2014-09-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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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팀]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30)이 때아닌 외도설에 휩싸인 가운데, 구단 측이 공식 해명에 나섰다. 야구 구단이 선수의 스캔들과 관련해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근 야구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한 여성팬과 송승준이 나란히 앉아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은 모습이 공개됐다. 한 여성팬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송승준과의 각별한 사이임을 밝히고 이어 송승준과 같이 찍은 사진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송승준과 여성팬의 만남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사건이 급속도로 번지자 롯데 측은 이례적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띄우는 등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다.

11월1일 롯데 자이언츠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송승준 간통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롯데 구단측은 "휴일날 덕구 온천을 방문한 여성팬은 7년 전부터 송승준을 열렬히 응원한 순수한 팬이었고, 자신의 남자친구(송승준과도 지인 관계)와 함께 방문했으며 팬으로서 같이 식사를 한 것 뿐입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핸드폰 구입과 관련해서는 송승준의 지인이 핸드폰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어 소개시켜 준 것입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팬 여러분들의 허위 및 과장된 표현으로 인해 현재 송승준과 그의 가족은 큰 심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 사건에 대해서는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 중입니다. 더이상 송승준 선수에 대한 마녀사냥을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송승준의 간통 루머는 급속히 퍼지고 있으며 구단측은 이같은 마녀사냥으로 인해 송승준 선수 개인이 받을 상처를 고려해 구단측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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