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 야외 영화 촬영장서 폭발사고 1명 중상

입력 2014-09-19 02:32  

[연예팀] 6.25 전쟁을 소재로 다룬 영화 '적과의 동침' 촬영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1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 4일 오후 5시쯤 영화 '적과의 동침'을 촬영하던 충남 청양군 구치리 야외 촬영장에서 폭발물 소품이 터지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4살 이 모 씨가 다리와 배에 파편을 맞고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촬영 관계자를 대상으로 폭발물 관리 소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측은 영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며칠 전부터 영화를 찍고 있었다며 전쟁, 전투 장면 등을 찍다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 하는데 과실이 인정되지 않겠냐"고 밝히고 있다.

한편 영화 ‘적과의 동침(감독 박건용, 제작 RG엔터웍스)’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멜로 영화로 김주혁과 정려원이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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