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20~30대 남녀 4명 동반자살, 자살사이트서 만난 것으로 추정

입력 2014-09-19 06:49  

[라이프팀] 7일, 태안 장삼 해수욕장 인근에서 20~30대 남녀 4명이 동반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산경찰에 의하면 7일 오후 1시 40분께 승합차 안에 남녀 4명이 숨져 있다는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 자살한 사람 가운데 운전자 엄 모씨(32·경남 진주시), 김 모씨(26·대전시 태평동), 김 모씨(여·30대초 파악중) 등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1명의 신원은 현재 파악중이다.

경찰은 운전자 엄씨가 지난 5일 대전에서 카니발 승합차를 렌트한 이후 이들이 어떻게 만나 이곳까지 왔는지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이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중이다.

이들은 승합차 안에 테이프를 붙여 공기가 외부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고 연탄불을 피워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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