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 나란히 2골 폭발…네티즌 “올레”

입력 2014-09-20 05:50  

[스포츠팀] 박지성과 박주영의 연이은 골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박지성은 6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포트에서 열린 2010-11 프리미어 리그 울버햄튼 전에서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종료직전 대런 플래처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반격의 기세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만회골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에서도 박지성은 해결사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후반 47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수비수 세 명을 뚫고 골을 만들었다.

8일 AS모나코 박주영도 이에 질세라 프랑스 리그1 낭시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4:0 팀의 대승을 도왔다.

팽팽한 전반전에 이어 후반에 들어 낭시가 두 번이나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이에 후반 37분 아우바메양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42분에도 골을 성공시키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박지성이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박지성은 어디에나 있었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평범 8점을 기록한 것과 달리 박주영은 멀티골에도 평점 6점을 받아 희비가 갈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해외파 축구선수들의 맹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부진을 깨끗이 털어낸 모습에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간만에 행복한 소식이었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잉글랜드 볼턴의 이청용은 6일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해 결승골을 이끌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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