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모욕감' 주는 등패스 논란, 대체 어쨌길래?

입력 2014-09-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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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플레이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호날두는 11월8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경기 종료후 상대방을 모욕감을 주는 패스가 문제가 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2-0으로 앞서있던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다비드 데 헤아)가 펀칭으로 걷어낸 것을 등만 살짝 갖다대면서 공을 떨구는 형태로 사비 알론소에게 패스를 연결해줬다.

이 패스를 받은 사비 알론소는 측면에서 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공격에 가담하고 있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뛰어올라 강력한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에 모욕감을 느낀 라울 가르시아(아틀레티코)는 호날두에게 다가가 "점수가 0-0 이었다면 네가 그러진 않았을 거다. 안 그런가? 널 한 대 치겠다"며 윽박지른 것이 TV 카메라에 잡혔다.

호날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때로는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시 경기장에 있던 팬들과 해설자들은 호날두의 이런 묘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나,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상대팀을 모독하는 행동"이라며 혹평의 글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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