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걸린 6살 꼬마 ‘사람 피해 늑대인간처럼…’ 안타까워

[라이프팀] 중국 광시성 어느 산속에서 ‘늑대인간’을 연상시키는 소년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GX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 아이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깊은 산골에서 자기보다 몸이 더 큰 개 한 마리와 단둘이 살고 있다. 부모도 친척도 없이 혼자 밥과 빨래 등을 해결하며 살고 있는 이 아이의 이름은 아룽, 올해 6살로 부모는 에이즈로 사망했으며 이 아이 역시 에이즈 보균자로 알려져 가슴을 아프게 했다.

아룽은 소설 ‘늑대인간’ 이나 ‘정글북’ 처럼 야생적인 생활은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작 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모든 의식주를 혼자 해결하고 있어 주위에 놀라움을 주고 있다.

에이즈 보균자라는 이유로 학교에서도 입학을 거부당한 아룽은 ‘라오헤이’라 불리는 개와 단 둘이 모든 것을 해 나가며 “절대 산 아래로 내려가 살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언론을 통해 아룽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각지에서 아룽의 보육을 맡겠다는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단지 에이즈 보균자라는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으며 중국 정부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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