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천만원짜리 송로버섯 낙찰받은 한국계 와인마스터 "송로파티 열 것"

입력 2014-09-21 07:22  

[라이프팀] 한화 1억6200만원(10만5000유로)짜리 흰 송로버섯을 구입한 한국계 와인 마스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낙찰자들은 교황에게 선물하거나 연회에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밝혀 송로버섯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14일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카스텔로 디 그린차네에서 열린 경매에서 한국계 와인마스터 '지니 조 리'(42·한국명 이지연)는 위성 입찰을 통해 낙찰 받은 것이다.
이번에 낙찰된 송로버섯은 900g으로 1g당 평균단가가 117유로(18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경매에서 낙찰된 133유로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이씨에게 낙찰된 송로버섯은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우며 거위간 '푸아그라', 철갑상어알 '캐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특히 프랑스 페리고르산 흑 송로와 이탈리아 피에몬테산 백 송로를 최상품으로 친다.

이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인들과 함께 송로버섯을 구입했으며 버섯이 배송되면 “송로 연회를 열 것”이라는 기쁜의 글을 올렸다.

이날 경매에서 거래된 송로버섯은 총 30만7000유로 상당이며 수익금은 이탈리아 장학재단과 복지단체, 홍콩 소재 아동복지기관 ‘마더스초이스’ 등에 배분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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