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기자] 어느새 겨울이 다가온 것을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청명한 가을 날씨에 마음껏 라이딩을 즐기던 자전거족들, 갑자기 낮아진 기온으로 입맛만 다실뿐 자전거를 탈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자전거는 겨울철에는 즐길 수 없는 레포츠인 것일까. 많은 사람이 어려워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자전거를 오랫동안 즐기고 있는 마니아나 전문가들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자전거를 2년 째 즐기고 있는 박유민 씨(26, 남)는 겨울 라이딩을 즐기기 시작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겨울 라이딩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박 씨는 “작년에는 괜한 선입견을 가졌던 것 같다. 조금만 조심하면 충분히 안전하게 탈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운동효과도 높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 ‘전신운동’ 겨울 라이딩, 건강 지키기에도 효과적
신체가 다소 움츠러들 수 있는 겨울, 때문에 복부 등에 지방이 쌓이고 질병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의사들은 겨울철에도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체온유지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높은 겨울에는 단순한 운동에도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겨울에도 자전거 인기 여전히 높아
픽시 바이크의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픽시매니아’(cafe.naver.com/singlefixie) 운영자 전용훈 씨(32, 남)는 “높은 인기 때문인지 11월임에도 픽시에 대한 관심은 아주 높은 편이다. 겨울 자전거 여행 등 겨울 라이딩이 주목 받으면서 진행하는 공동구매에도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2~3년 전부터 자전거에 대한 높은 관심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 겨울 복장의 3원칙 ‘방풍-방한-투습’
그렇다면 겨울철 라이딩 복장은 어떻게 갖춰야 하는 것일까. 바로 방풍과 방한, 탈습의 3원칙을 꼭 지켜야 한다.
방풍은 말 그대로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 바람을 막아주는 것만으로도 체감온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방한 기능은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시켜주는 기능이다.
방풍에는 뛰어나지만 방한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방풍과 방한 모두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투습은 쉽게 말하자면 땀 등 수증기 상태의 물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이다. 겨울이라도 라이딩을 하면 땀을 흘릴 수 있기 때문에 잘 배출시키지 못하면 오히려 체온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복장이 부담스럽다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의류 중에서 방한소재의 내의와 함께 스포츠 브랜드의 제품으로 방풍 기능이 뛰어난 재킷을 입어주는 것이 좋다. 두꺼운 한 벌의 옷 보다는 얇은 옷 여러 벌이 효과적이며 고글이나 마스크, 귀를 가려주는 복장 등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 겨울 라이딩 안전수칙을 기억하자
쌀쌀한 날씨에 익숙해졌더라도 빙판길이나 사고의 위험은 라이딩을 망설이게 하는 주된 원인이다. 어떻게 하면 겨울에도 라이딩을 안전하게 할 수 있을까.
겨울에는 땅이 얼거나 눈 때문에 빙판길이 생겨 타이어와 지면의 마찰이 적어진다. 이때 공기압을 줄이면 타이어가 지면에 닿는 면적이 늘어나 다소 마찰이 늘어나게 된다. 겨울철 타이어의 공기압은 15~20psi 정도가 적당하며 눈이 온 후에는 더욱 낮추는 것이 좋다.
겨울철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기 전에 윤활유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행 시에도 페달을 부드럽게 밟아야 한다.
최근 유행하는 픽시가 겨울철에는 무척 위험하다는 오해가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다만 픽시는 제동을 위해 ‘스키딩’이라는 트릭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겨울철에는 브레이크로 부드럽게 제동하는 습관이 있으면 된다.
자전거 라이딩은 혼자 즐기는 것 보다는 여럿이 같이 즐기는 것이 훨씬 재미도 있고 매력적이다. 때문에 동호회 활동도 중요하다고 마니아들은 조언한다. 특히 겨울 라이딩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유명 커뮤니티인 자출사나 픽시매니아 등을 통해 질문하면서 배우는 것도 좋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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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자전거는 겨울철에는 즐길 수 없는 레포츠인 것일까. 많은 사람이 어려워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자전거를 오랫동안 즐기고 있는 마니아나 전문가들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자전거를 2년 째 즐기고 있는 박유민 씨(26, 남)는 겨울 라이딩을 즐기기 시작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겨울 라이딩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박 씨는 “작년에는 괜한 선입견을 가졌던 것 같다. 조금만 조심하면 충분히 안전하게 탈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운동효과도 높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 ‘전신운동’ 겨울 라이딩, 건강 지키기에도 효과적
신체가 다소 움츠러들 수 있는 겨울, 때문에 복부 등에 지방이 쌓이고 질병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의사들은 겨울철에도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체온유지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높은 겨울에는 단순한 운동에도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겨울에도 자전거 인기 여전히 높아
픽시 바이크의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픽시매니아’(cafe.naver.com/singlefixie) 운영자 전용훈 씨(32, 남)는 “높은 인기 때문인지 11월임에도 픽시에 대한 관심은 아주 높은 편이다. 겨울 자전거 여행 등 겨울 라이딩이 주목 받으면서 진행하는 공동구매에도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2~3년 전부터 자전거에 대한 높은 관심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 겨울 복장의 3원칙 ‘방풍-방한-투습’
그렇다면 겨울철 라이딩 복장은 어떻게 갖춰야 하는 것일까. 바로 방풍과 방한, 탈습의 3원칙을 꼭 지켜야 한다.
방풍은 말 그대로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 바람을 막아주는 것만으로도 체감온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방한 기능은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시켜주는 기능이다.
방풍에는 뛰어나지만 방한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방풍과 방한 모두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투습은 쉽게 말하자면 땀 등 수증기 상태의 물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이다. 겨울이라도 라이딩을 하면 땀을 흘릴 수 있기 때문에 잘 배출시키지 못하면 오히려 체온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복장이 부담스럽다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의류 중에서 방한소재의 내의와 함께 스포츠 브랜드의 제품으로 방풍 기능이 뛰어난 재킷을 입어주는 것이 좋다. 두꺼운 한 벌의 옷 보다는 얇은 옷 여러 벌이 효과적이며 고글이나 마스크, 귀를 가려주는 복장 등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 겨울 라이딩 안전수칙을 기억하자
쌀쌀한 날씨에 익숙해졌더라도 빙판길이나 사고의 위험은 라이딩을 망설이게 하는 주된 원인이다. 어떻게 하면 겨울에도 라이딩을 안전하게 할 수 있을까.
겨울에는 땅이 얼거나 눈 때문에 빙판길이 생겨 타이어와 지면의 마찰이 적어진다. 이때 공기압을 줄이면 타이어가 지면에 닿는 면적이 늘어나 다소 마찰이 늘어나게 된다. 겨울철 타이어의 공기압은 15~20psi 정도가 적당하며 눈이 온 후에는 더욱 낮추는 것이 좋다.
겨울철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기 전에 윤활유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행 시에도 페달을 부드럽게 밟아야 한다.
최근 유행하는 픽시가 겨울철에는 무척 위험하다는 오해가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다만 픽시는 제동을 위해 ‘스키딩’이라는 트릭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겨울철에는 브레이크로 부드럽게 제동하는 습관이 있으면 된다.
자전거 라이딩은 혼자 즐기는 것 보다는 여럿이 같이 즐기는 것이 훨씬 재미도 있고 매력적이다. 때문에 동호회 활동도 중요하다고 마니아들은 조언한다. 특히 겨울 라이딩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유명 커뮤니티인 자출사나 픽시매니아 등을 통해 질문하면서 배우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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