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포격, 영화 ‘악인은 너무 많다’ 촬영 긴급 철수!

입력 2014-09-24 12:53   수정 2014-09-24 12:53

[연예팀] 영화 ‘악인은 너무 많다’의 해변가 촬영이 무기한 연기됐다.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촬영 중이던 제작진이 긴급 철수한 것.

영화 ‘악인은 너무 많다’는 김회근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영화로는 보기 드문 하드보일드 장르로 2009년 인천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된 후 2010년 인천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김준배와 송지은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인천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사건 발생 당일인 11월23일 연평도 인근 인천 공항 근처 바닷가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었으나 촬영을 위한 조명이 북한군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위험하다는 인근 헌병대의 철수명령에 따라 영화촬영을 긴급 철수했다고 한다.

인천의 바닷가의 배경이 중요한 이 영화는 추후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다시 촬영할 계획이나 촬영을 재개할 수 있는 시점이 언제가 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영화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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