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은, 그 숨막혔던 연평도 현장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입력 2014-09-25 08:30  

[연예팀] 배우 송지은이 23일 북한의 포격의 현장을 전달했다. 

이날 비극을 뉴스로 전해들은 국민들도 아직까지 가슴떨리는 그 현장에 송지은이 있었던 것이다.

23일 북의 포격이 있던 날. 송지은은 오전부터 연평도에서 영화 `악인은 너무 많다`를 촬영중이었다. 오후 2시34분께 북측의 포격이 시작됐지만 북측의 도발이 있었다는 보도를 신속히 접하지 못해 사태의 심각성을 미처 깨닫지 못한 제작진은 야간 촬영까지 강행하게 됐었다고 한다.

송지은은 “연평도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촬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갔지만 막상 현장에 가니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라고 말하면서 “어둠 속에서 촬영이 시작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밀려올 때 헌병대를 결국 요청했고, 우리는 부랴부랴 촬영을 접게 되었다”고 당시의 정황을 설명했다.

이날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첫 장명과 엔딩 장면을 촬영하려던 제작진은 당초 12월 중순 모든 촬영을 마치려 했지만, 연평도 인근 바닷가 배경의 이 장면 촬영을 진행하지 못해 기약없는 상황에 놓여졌다.

한편 연장을 포기한것으로 알려진 후 도망자 특별출연으로 합류한 송지은은 당일에도 '도망자' 촬영을 마치고 영화 현장으로 찾아가 야간 촬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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