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인버네스 칼레도니안과 정규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37분 맥코트가 내준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강력하게 슈팅을 날려 인버네스의 골문을 갈랐다.
기성용은 최근 10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는 가운데 8월23일 세인트 미렌전에 교체 출전해 후반 36분 오른발 슛을 성공시킨 뒤 97일 만에 맛보는 ‘골맛’이었다.
이후 셀틱은 기성용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9분 패트릭 맥코트가 추가골을 터트려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거의 다잡은듯 했지만 6분만에 리치 포란에게 추격골과 후반 38분 그랜트 문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 해야만 했다.
한편 셀틱은 이날 무승부로 11승2무2패(승점 35점)를 기록하며 선두 레인저스(승점 37점)와 승점 2점차로 2위에 머물며 선두 탈환을 다음 라운드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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