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책임 통감”

입력 2014-09-26 02:04   수정 2014-09-26 02:04

[라이프팀] 11월29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향후 대응방안을 내놓았다.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사태 이후 엿새만에 대국민 담화를 가진 이명박 대통령은 민간인 지역 피습과 관련해 북한의 이번 도발을 반인륜적 범죄행위로 규탄하고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북한 스스로 군사적 모험주의와 핵을 포기하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인내와 관용으로 대응해왔다. 그러나 이것이 더 큰 도발을 부르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 북한의 도발에 강경 대응할 것을 밝혔다.

또한 “천안함 사태와 관련 국론이 분열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처럼 국민이 단합된 모습을 보인다면 어떠한 북한의 도발도 소용없을 것”이라며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용기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피습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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