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개시자' 리처드 엥겔 입국, 네티즌들 불안해 '한국을 떠나라' 술렁~

입력 2014-09-29 04:20  

[라이프팀]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강력 비난하는 북한의 위협에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30일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미국과 야합한 남조선 호전광들의 북침전쟁소동으로 조선반도 정세가 전쟁 전야의 험악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면서 "내외 호전광들이 다시 도발해 오면 주저 없이 침략자들의 아성을 송두리째 들어내 전쟁의 근원을 깨끗이 청산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와중에 리처드 엥겔(Richard Engel) NBC방송 특파원까지 입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일명 '전쟁 개시자'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의 대표적인 종군기자인 리처드 엥겔(Richard Engel)은 NBC방송 특파원이다.

네티즌들은 더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라"는 다소 거친 비난을 보내고 있다. 리처드 엥겔은 2003년 이라크전을 취재했던 기자로 전적을 보면 바그다드, 카불, 예루살렘, 베이루트 등 주로 중동의 분쟁지역을 전문적으로 취재해왔다. 이번 25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취재하기 위해 어김없이 한국에 온 것이다.

리처드 엥겔은 그 동안 분쟁지역을 돌며 보도해 온 종군기자로 그가 가는 곳마다 전쟁이 터져 '전쟁 개시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리처드는 TV 보도 뿐 아니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의 급박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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