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웨스트햄에게 0-4 대패 ‘젊은피 한계 드러나’

입력 2014-09-29 04:02   수정 2014-09-29 04:02

[스포츠팀] 박지성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하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덜미를 잡히며 리그 최하위 웨스트햄에게 대패했다.

맨유는 12월1일 영국 런던 업튼 파크에서 개최된 2010-11 잉글리시 칼링컵 8강전에서 웨스트햄과 맞붙어 오빈나와 콜에게 두 골씩을 내어주며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커뮤니티실드 이후 단 한 차례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았던 맨유는 결국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였던 박지성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웨스트햄의 아브람 그란트 감독은 최전방에 오빈나와 코바치를 내세우고 중원에는 바레라, 스펙터, 콜, 보아 모르테를 배치하며 맨유전을 대비했다. 이에 맞서는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리그 경기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최전방에는 신예 베베와 치차리토가 나섰고, 중원에는 오베르탕, 안데르소, 긱스 플래처 등이 투입되었다.

그럼에도, 웨스트햄은 전반 22분 오빈나의 패스를 받은 스펙터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갔다. 이에 그치지 않고 37분에는 또다시 스펙터가 맨유 수비진을 제치고 나서 연결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달아났다. 예상치 못한 골을 얻어맞자 ‘어린’ 맨유는 정신없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에 웨스트햄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고 맨유는 후반들어 베베대신 마케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11분과 20분 각각 칼튼 콜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4로 맥없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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