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모발관리 소홀하면 '스타일 망친다'

입력 2014-09-28 04:56   수정 2014-09-28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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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기자] 겨울철에는 피부 뿐 아니라 모발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에는 차고 건조한 바람으로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이나 가려운 증세가 나타나기 쉽고 모발이 푸석해져 손상되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 번 손상된 모발은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될 뿐 아니라 두피나 모발이 손상되면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

연말 시즌이 다가오는 겨울철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헤어 케어법을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 감을 때는 두피에 집중하기!

뷰티칼럼니스트 폴라비가운은 두피 및 모발건강과 헤어스타일링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헤어케어 노하우를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뷰티칼럼리스트 폴라비가운은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감을 때 모발 끝보다는 두피에 집중하도록 하자”며 “이는 모발 끝에 스타일링 제품을 많이 바르지 않은 이상 먼지나 오염물질이 잘 타지는 않지만 두피는 쉽게 유분이 생기고 죽은 세포들이 쌓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머리를 감을 때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 해주면 건강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모낭 속에 성장하는 모발도 좋아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모발이 지나치게 손상된 여성들은 가능한 5분 이상 컨디셔너 제품을 머리에 바르고 있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컨디셔너를 바르거나 잘 헹궈내지 않는다면 오히려 생기 없는 모발이 되는 부작용이 나타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또한 머리를 헹굴 때는 샴푸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주도록 한다. 만약 클렌징 성분이 모발에 남아 있게 되면 모발이 납작하게 달라붙어 스타일도 망치게 될 뿐만 아니라 추후 두피에 자극을 주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스타일링 전, 필수 단계 '머리를 말리기'

마음에 드는 스타일링을 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말리는 과정을 간과하지 말자.

젖은 모발은 말린 모발보다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건조된 느낌이 들 정도의 상태까지 말린 후 드라이어와 브러시를 사용해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모근 부위를 먼저 말려주면 머리의 볼륨감을 살리면서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을 돕는다.

머리를 말릴 때는 따뜻한 바람보다는 찬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할 경우 15c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뿌려주면 하얗게 떨어지는 각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헤어드라이 후 머리를 묶고 싶다면 모발의 큐티클이 떨어져 나가기 쉬운 고무 밴드 보다 부드러운 천으로 된 끈을 사용하는 것이 모발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뷰티칼럼리스트 폴라비가운은 “모근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남겨둘 경우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스타일링이 나올 수 있다”며 “모발의 상태가 건조할 때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 가장 쉽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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