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홍해서 일어난 상어의 피습! 관광객 사지 뜯겨 나가 충격

입력 2014-09-29 04:41  

[라이프팀] 이집트 홍해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러시아인 관광객 4명이 심한 부상을 입었다.

미국 스몰월드에 따르면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인 샤름 엘-셰이크에 있는 한 리조트 호텔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던 러시아인 커플이 상어(화이트 팁)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집트 시나이반도 보호기관의 모함메드 살레 국장은 "이 상어가 여자의 다리와 등을 공격했고 남자의 두 다리를 물어뜯었다"고 전했다.

살레 국장은 이날에도 샤름 엘-셰이크 인근의 라스 나스라니 지역에서 수영하던 다른 러시아인 관광객 2명이 상어의 공격으로 다리나 손을 잃었는데, 이 상어는 하루 전에 남녀 관광객을 물어뜯은 그 상어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상어의 공격에 간신히 살아남은 스쿠버다이빙 강사 하산 살렘은 "나는 거품을 일으켜 상어를 겁주는 방법으로 피습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며 "그 상어는 한 여성에게 헤엄쳐 다가가 그녀의 다리를 물었다"고 당시 목격담을 전했다.

이들 피해자 중 상어의 공격으로 오른쪽 손과 다리를 잃은 70세 여성은 피습 당시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나 다행이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았다.

피해자들은 카이로로 긴급 호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집트 해상안전 당국은 이 상어를 추적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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