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2022 월드컵 개최 확정 ‘막판 뒤집기 성공해’

[스포츠팀]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에 실패했다.

12월3일 새벽(한국 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카타르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카타르는 중동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가가 됐다.

2022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낸 국가는 한국 외에 미국, 호주, 일본, 카타르 등 5개국. 총 24명의 FIFA 집행위원중 자격이 정지된 2명을 제외한 22명의 집행위원들이 이날 투표권을 행사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호주가 떨어지고 2차 투표에서 일본이 탈락했다. 한국은 3차 투표에서 카타르와 미국에 밀려 탈락했다. FIFA는 카타르를 비롯한 5개국의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카타르는 더운 날씨와 적은 인구로 원래 개최지 후보들 중 가장 가능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카타르는 막강한 오일머니와 월드컵 유치에의 뜨거운 열망을 앞세웠으며 월드컵 프레젠테이션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한국은 2002월드컵을 개최한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유럽과의 시차로 인한 TV중계권등 상업적으로 불리한 점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터진 연평도 사태가 결국 한국의 발목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실시된 2018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을 위한 투표에서는 러시아가 잉글랜드, 벨기에-네덜란드, 스페인-포르투갈을 제치고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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