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의 증인’ 리영희 선생, 향년 81세로 타계

입력 2014-09-29 14:05  

[라이프팀] '한국 현대사의 증인'으로 불리며 많은 이의 존경을 받았던 리영희 선생이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그동안 지병인 간경화로 투병중이었던 리영희 선생은 병세가 악화돼 12월5일 새벽 0시30분 끝내 사망했다.
 
1929년 평안북도 운산군 북진면에서 태어난 故리영희 선생은 한양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며 전환시대의 논리(1974), 우상과 이성(1977), 분단을 넘어서(1984)등 수많은 저서를 통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독재체제를 신랄히 비판했다.

수차례 이어지는 해직과 투옥의 고초를 겪으면서도 집필활동을 접지 않았던 리영희선생은 80~80년대 젊은이들의 의식을 일깨워 ‘사상의 은사’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故리영희 선생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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